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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댓차이나] 中 ‘국주’ 마오타이, 2025년 실적 첫 역성장…순익 4.5%↓·매출 1.2%↓

등록 2026.04.17 16:5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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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주류 엑스포를 찾은 입장객이 '국주' 마오타이주 선전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7

[베이징=신화/뉴시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국제주류 엑스포를 찾은 입장객이 '국주' 마오타이주 선전부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4.17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대표 고급 백주업체로 시총 1위인 구이저우 마오타이(貴州茅台)가 2025년 실적에서 상장 이후 처음으로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경제통과 재신쾌보, 신랑재경, 상해증권망은 17일 마오타이 전날 공시를 인용해 동사 지난해 매출액이 1688억3800만 위안(약 36조6820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고 전했다.

매출액은 시장 예상치 1805억 위안을 밑돌았고 마오타이가 제시했던 9% 성장 목표에 훨씬 못 미치지 못한 채 감소를 돌아섰다..

총영업수익은 1720억5400만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1.2% 줄었다. 2025년 순이익은 823억2000만 위안으로 전년보다 4.53% 적었다.

마오타이가 2001년 상하이 증권거래소에 상장 이래 처음으로 연간 매출과 순이익이 동반해서 줄어들었다.

2024년까지 마오타이는 총영업수익이 9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 순이익도 8년째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해 왔으나 이번에 꺾였다.

분기별로 보면 2025년 4분기 매출은 403억84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43% 감소했다. 순이익도 176억9300만 위안으로 30.35% 급감했다. 마오타이는 4분기 매출 감소 원인으로 장향형(醬香型) 계열 제품의 구조 조정을 들었다.

핵심 제품인 마오타이주 매출이 1465억 위안으로 0.39% 증가에 그쳤다. 여기에 ‘제2 성장축’으로 평가받던 계열주 매출은 222억7500만 위안으로 9.76% 줄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고급 백주에 대한 소비와 기업 수요가 동시에 약화된 영향도 컸다. 소비 지출 둔화와 정부의 사치성 연회 단속 지속, 기업 접대비 축소가 업계 전반의 하락세로 이어졌고 마오타이 역시 타격을 받았다.

마오타이는 거시경제 환경 둔화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시장 지향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가격 체계를 개편하고 소비자 직판 채널을 확대하는 방향이다.

최근 마오타이는 대표 제품인 ‘페이톈(飛天) 마오타이’의 계약 가격과 권장 소매가격을 인상해 수익성 개선을 시도했다.

마오타이는 이번 결산을 바탕으로 주당 27.99위안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총 배당 규모는 350억3300만 위안에 달한다.

아울러 2026년에는 중간배당을 도입하고 배당 총액을 상반기 순이익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책정할 방침이다.

한편 마오타이 주가는 이날 상하이 증시에서 전일 대비 3.80% 급락한 채 거래를 끝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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