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고생 많았어 늑구야"…열흘 만의 생환 소식에 온라인 응원 물결

등록 2026.04.17 06:51: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대전=뉴시스] 지난 8일 오월드를 탈출했던 늑구가 17일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마취총을 맞고 포획된 뒤 오월드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및 오워드 제공)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지난 8일 오월드를 탈출했던 늑구가 17일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마취총을 맞고 포획된 뒤 오월드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및 오워드 제공)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대전 오월드의 늑대 '늑구'가 17일 탈출 열흘 만에 무사히 포획되어 돌아왔다는 소식에 시민들과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열흘 동안 굶지는 않았을까 걱정했는데 살아서 돌아와 정말 다행이다", "산속에서 얼마나 무서웠을까, 이제 따뜻한 곳에서 푹 쉬었으면 좋겠다"라며 늑구의 건강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특히 한 시민은 "인명 피해도 없고 늑대도 다치지 않아 최선의 결말인 것 같다"며 안도감을 표했다.

또 "늑구라는 이름이 정겨워서 더 마음이 쓰였다", "탈출한 김에 넓은 세상을 보고 싶었던 모양"이라는 등의 다양한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대전=뉴시스] 드론에 촬영된 누워있는 늑구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2026.04.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드론에 촬영된 누워있는 늑구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2026.04.1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반면 관리 부실을 지적하는 매서운 목소리도 높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맹수가 열흘이나 도심 근처를 배회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아이들을 키우는 입장에서 지난 열흘간 외출이 공포였다"며 오월드 측의 허술한 보안 시스템을 강하게 비판했다. 재발 방지를 위해 사육 환경과 관리 체계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요구도 빗발치고 있다.

대전시와 오월드에 따르면 수색당국은 이날 오전 12시 44분께 대전 중구 안영동 안영IC 인근 수로에서 늑구를 발견해 생포했다. 지난 8일 오전 9시 30분께 사육장을 탈출한 지 열흘 만의 성과다.


[서울=뉴시스] SNS에 공유된 늑구. (사진=인스타그램 'jun70795' 캡처) 2026.04.15.

[서울=뉴시스] SNS에 공유된 늑구. (사진=인스타그램 'jun70795' 캡처) 2026.04.15.

앞서 수색팀은 16일 오후 11시 45분께 안영동 일대에서 늑구로 추정되는 개체를 포착했으며, 현장에 있던 수의사가 마취총을 쏴 안전하게 신병을 확보했다. 발견 지점은 오월드로부터 약 1.9km 떨어진 곳으로 확인됐다.

현재 오월드로 복귀한 늑구는 정밀 검진을 받은 상태다. 오월드 측은 "늑구의 맥박과 체온이 모두 정상 범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건강에 큰 이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오월드는 이번 사고의 발생 경위를 철저히 조사하고 시설 보완 등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