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정자 주겠다" 女기자 7년 스토킹한 유튜버…감옥서도 "다음은 OO앵커" 협박
![[서울=뉴시스] 해당 유튜버가 피해 여기자의 이름을 제목으로 달고 올린 성희롱성 영상.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4.19.](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02114754_web.jpg?rnd=20260419174927)
[서울=뉴시스] 해당 유튜버가 피해 여기자의 이름을 제목으로 달고 올린 성희롱성 영상.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4.19.
[서울=뉴시스]서영은 인턴 기자 = 일면식도 없는 여기자를 7년 동안 스토킹 및 성희롱한 50대 유튜버가 실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임에도 가해를 멈추지 않아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JTBC '사건반장'에 따르면 대형 언론사 소속 여기자 A씨는 최근 50대 남성 B씨로부터 7년째 이어지는 스토킹 피해를 호소했다. 유튜버로 활동하던 B씨는 2021년부터 A씨의 이름을 실명으로 거론하며 "내 건강한 정자를 기증하겠다"는 식의 변태적인 영상을 연재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악행은 일상적인 영상에서도 계속됐다. 그는 세차 영상을 올리며 제목에 노골적인 문구를 다는가 하면, A씨의 방송 화면을 띄워놓고 음란한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이에 A씨가 채널 삭제를 요청하자 B씨는 오히려 "호의를 왜 성희롱으로 몰아가냐"며 1000만 원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협박 편지를 보냈다.
결국 스토킹 혐의로 기소된 B씨는 재판 과정에서도 반성 없는 태도로 일관했다. 상의를 탈의한 채 선고 전날에도 영상을 올리는가 하면, "내가 네 목줄을 잡고 있다"며 보복을 예고하기까지 했다. 법원은 B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서울=뉴시스] 수감 중인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협박성 편지 내용.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4.19.](https://img1.newsis.com/2026/04/19/NISI20260419_0002114755_web.jpg?rnd=20260419175223)
[서울=뉴시스] 수감 중인 피고인이 피해자에게 보낸 협박성 편지 내용.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 2026.04.19.
하지만 수감 이후에도 공포는 끝나지 않았다. B씨는 교도소 안에서 A씨의 회사로 총 5차례 편지를 보내 "영치금을 보내 수발을 들어라", "너 때문에 정신병자가 될 것 같다"며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였다. 특히 편지에는 속옷 차림의 여성 그림을 동봉하거나, "석방되면 다른 여성 앵커를 스토킹하겠다"며 다음 타깃을 물색하는 내용까지 담겨 있어 충격을 자아냈다.
또한 B씨는 고소 사실에 앙심을 품고 A씨를 대상으로 한 음란 소설을 작성해 유포했는가 하면, 피해자의 직장 동료들에게도 열 차례 이상 편지를 보내 고소 취하를 종용했다.
피해자 A씨는 고통을 견디다 못해 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국가가 나를 버린 것 같다. 내가 죽어야 이 고통이 끝날 것 같다"며 엄벌을 호소했다.
검찰은 당초 B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으나, 수감 중 범행인 누범 가중 적용에 착오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공소장 변경을 신청했다. 이에 따라 향후 재판에서 B씨에 대한 구형량은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해당 내용을 제보한 기자는 사건반장 측에 "기자인 저도 이렇게 힘든데 일반 스토킹, 성범죄 피해자들은 어떻게 이 힘든 시간을 버티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좋은 판례가 되어 다른 피해자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영상을 확인한 패널들은 "인적 네트워크가 활발한 기자의 상황에도 적절한 형량이 구형되지 않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강력한 처벌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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