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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5년도 무역적자 15.9조원·68.4%↓…"대미수출 5년 만에 감소"

등록 2026.04.22 12: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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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25년도 무역적자 15.9조원·68.4%↓…"대미수출 5년 만에 감소"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도 일본 무역수지는 5년 연속 적자를 보았지만 적자폭은 크게 축소했다.

닛케이와 요미우리 신문, 지지(時事) 통신은 21일 일본 재무성이 이날 발표한 2025년도(2025년 4월~2026년 3월) 무역통계(속보 통관 기준)를 인용해 무역수지가 1조7144억엔(약 15조916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적자폭은 반도체 관련과 비철금속 수출 증대로 2024년도보다 68.4% 급감했다.

수출액은 전년도 대비 4% 늘어난 113조2422억엔에 달했다. 3년째 100조엔을 넘어섰으며비교 가능한 1979년도 이래 사상 최대에 달했다.

아시아에 반도체 전자제품, 일본 현지 가공 희소금속을 비롯한 비철금속, 구리 스크랩 등 원자재 수출 확대가 기여했다.

수입액은 0.5% 증가한 114조9567억엔으로 2년 연속 늘어났다. 반도체 전자부품과 컴퓨터 등 수입이 증가한 반면 원유는 감소했다.

원유 수입 가격이 kl당 6만7594엔으로 14.5% 떨어졌지만 물량은 3.8% 늘어났다. 2025년도는 이란전쟁 이전에 계약한 원유를 들여왔기에 중동정세 악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대미 수출이 6.6% 줄어든 20조2091억엔, 수입은 4.3% 증가한 13조2103억엔을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고관세 정책으로 수출액은 5년 만에 감소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액이 줄면서 무역흑자는 22.1% 축소한 6조9987억엔에 그쳤다.

아시아에 수출액은 61조9374억엔으로 6.7% 증대하고 수입액이 57조1292억엔으로 3.5% 늘어났다. 이중 대중 수출액은 2.1% 증가한 19조2793억엔, 수입액 경우 6.0% 늘어난 27조5127억엔이다. 무역적자는 8조2333억엔으로 2년째 적자폭을 확대했다.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수입 증대가 영향을 미쳤다.

유럽연합(EU)에 수출액은 8.1% 늘어난 10조5618억엔, 수입액이 4.4% 증가한 12조9479억엔으로 집계됐다. 수입액은 사상 최대로 발전소용 원동기와 의약품 반입이 견인했다.

한편 2026년 3월 무역수지는 6669억엔 흑자로 전년 동월 대비 25.9% 증가했다. 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수출이 11.7% 증가한 11조33억엔, 수입은 10.9% 늘어난 10조3363억엔이다.

무역흑자는 시장 예상치 1조1063억엔에는 못 미쳤다. 그래도 반도체 전자부품과 비철금속 수출 증가가 흑자를 뒷받침했다.

3월 원유 수입액은 전년 동월에 비해 7.3% 감소한 7474억엔으로 14개월 연속 줄었다. 이중 중동산 수입은 5.6% 줄어든 7065억엔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영향은 3월 통계에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하지만 향후 전망은 불확실성이 크다. 유가가 배럴당 80달러 수준에서 유지될 경우 2026년도 무역적자는 5조∼6조엔으로 확대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유가가 100달러를 웃도는 상황이 장기화하면 적자 규모가 15조엔까지 커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무역적자 확대가 다시 부각될 경우 엔화 약세로 이어지고 수입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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