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북한 ICBM 미 본토 타격 가능…골든돔 필수적"
北, 신형 다탄두 ICBM 개발 추정
대기권 재진입 기술엔 이견 있어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08년 3월 촬영된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2026.04.28.](https://img1.newsis.com/2020/11/17/NISI20201117_0016902751_web.jpg?rnd=20201120154853)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2008년 3월 촬영된 미국 워싱턴DC 국방부 청사. 2026.04.28.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전력이 미국 본토를 공격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에 따르면 마크 버코위츠 국방부 우주정책 담당 차관보는 27일(현지 시간)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 답변을 통해 중국·러시아·북한·이란 등 주요 적대국 위협 수준을 평가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핵·미사일과 공중무기 전력을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미국 본토와 군 전력, 동맹국에 대해 직접적이고 증대되는 위협이 되고 있다"고 짚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그러면서 "북한의 전구급(theater-range) 미사일은 미국·한국·일본을 사정권에 두고 있으며, ICBM은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달 29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2500kN(킬로뉴턴)급의 탄소섬유 대출력 고체엔진 시험 사실을 공개했다. 200kN은 약 255t을 공중에 띄울 수 있는 힘으로, 지난해 9월 시험에서 밝혔던 1971kN을 6개월 만에 27% 끌어올린 것이다.
이에 신형 ICBM에 다탄두를 장착하기 위해 출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사거리는 2024년 10월 쏘아올린 1만5000㎞급 화성-19형으로 이미 확보한 만큼, 방공망을 교란시켜 돌파할 수 있는 다탄두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북한이 미국 내 표적을 제대로 타격할 수 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까지 완성했는지에 대해서는 이견이 있다.
북한은 화성-19형을 고각 발사했는데, 정상각도 발사에도 성공해야 대기권 재진입이 입증된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이날 "북한 ICBM이 미국을 타격할 수 있다" 수준의 원론적 입장만 내놨다. 우리 안보 당국은 북한이 아직 재진입 기술을 완성하지 못했다고 본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러시아·이란에 대해서도 경계성 평가를 내놨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중국은 핵·미사일 전력을 급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핵·재래식 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신형 ICBM과 극초음속 활공체, 기타 첨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어 미국 본토와 미군을 위협할 수 있다"고 짚었다. 특히 "중국 시스템이 인도태평양 지역의 미군을 타격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했다.
러시아에 대해서는 "여전히 방대한 핵 전력은 러시아 군사 전략의 핵심이자 주된 전략적 위협"이라며 "러시아의 핵 위협과 우크라이나에서의 첨단 재래식 미사일 사용은 그 능력을 현실에서 시험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상당한 규모의 미사일 및 무인항공기 전력을 개발했으며, 이를 '대리세력' 및 러시아 등에 확산시켰다. 이란의 공중·미사일 공격은 미군과 동맹국, 파트너국을 위협하고 지역 안정성을 저해하고 있다"며 지난해 6월과 지난 2월 두 차례에 걸친 이란 공습이 불가피했다고 강조했다.
버코위츠 차관보는 끝으로 "대통령은 경쟁국, 준경쟁국, 불량국가의 위협으로부터 미국 본토를 방어하기 위해 '골든돔' 구축을 지시했다"며 "현재 미국의 본토 미사일방어는 제한적이며, 골든돔 구상은 탄도미사일, 극초음속미사일, 첨단 순항미사일 및 차세대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조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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