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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美 코로나19 백신 연구 해킹한 중국인 미국 인도

등록 2026.04.28 12:01:00수정 2026.04.28 13: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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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지난 2022년 11월15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6.04.28

[베이징=AP/뉴시스] 지난 2022년 11월15일 중국 베이징의 코로나19 검사장에서 마스크를 쓴 사람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6.04.2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탈리아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중국 정부를 위해 스파이 활동을 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해커 쉬저웨이를 미국으로 인도했다고 유로뉴스가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이날 성명에서 "쉬저웨이를 미국으로 인도했다"며 "미국 연방수사국(FBI)는 쉬저웨이가 2020~2021년 백신 연구에 참여한 미국 정부 기관과 연구소, 대학을 해킹했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쉬저웨이가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주요 기술 기업의 전직 대표였다고 밝혔다.

쉬저웨이는 2021년 마이크로소프트(MS) 익스체인지 이메일 서버 수만대에 침투한 해킹 그룹 '하프늄(Hafnium)'의 배후로 알려졌다.  하프늄은 MS 익스체인지 서버 소프트웨어의 컴퓨터 결함을 이용해 법무법인 등을 목표로 삼은 것으로 전해졌다.

쉬저웨이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밀라노 말펜사 공항에서 미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중국 정부를 위해 활동한 혐의'로 이탈리아 경찰에 의해 체포됐고 밀라노 인근 부스토 아르시지오 교도소에 수감됐다.

쉬저웨이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재판부에 "모든 개인 정보가 내가 근무했던 회사에 남았다"며 자신을 신원 오인의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미국에서 불공정한 재판을 받고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할 위험이 있다. 나를 인도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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