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교통안전공단, 어선 안전관리 '데이터·AI 기반' 전환…396억 연구개발
연근해어선 자가진단 기술·해양배터리 데이터 허브 개발 동시 추진
어선 자가진단·검사 자동화·배터리 안전…어선 디지털 생태계 구축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연근해어선 안전관리 기술개발' 개념도.](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02123286_web.jpg?rnd=20260429085336)
[서울=뉴시스]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의 '연근해어선 안전관리 기술개발' 개념도.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은 어선 안전관리를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부 연구개발(R&D) 과제 2건에 동시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어선 예지보전(PdM) 체계 구축'과 '해양배터리 데이터 인프라' 마련이 목표다. 총 연구개발비는 396억5000만원 규모다. 예지 보전(Predictive Maintenance)은 각 설비 상태를 수치화해 설비 이상이나 향후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미리 예상하고 적절하게 유지하고 보수하는 일을 의미한다.
첫 번째 과제인 '연근해어선 안전관리 기술개발'은 어선 설비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자가진단 체계를 구축하고, 법정검사 자동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공단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수행한다. 정부 지원 연구개발비는 184억원이다. 인하대, 국민대 등 대학과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전문 연구기관이 공동 참여한다.
이 과제는 아날로그 설비 중심으로 운영되는 국내 연근해어선의 한계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된다. 기존에는 설비 이상 징후를 사전에 파악하기 어렵고 검사 역시 현장 확인에 의존해 왔다. 최근 2년간 전체 해양사고 선박 중 어선 비중이 65% 이상을 차지하는 등 안전관리 고도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공단은 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데이터로 전환·수집하는 기술과 어선 특화 자가진단 장비를 개발해 실시간 데이터 분석 기반의 예지보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두 번째 과제인 '해양배터리 특화 데이터 허브 플랫폼 구축 기술 개발'은 전기추진·하이브리드 선박 증가에 대응해 배터리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부터 2030년까지 진행된다. 총 연구개발비는 212억5000만원이다.
이 과제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고 공단 등이 참여한다. 해양환경에 특화된 배터리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시스템과 함께 인공지능 기반 열화 분석 및 수명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
김준석 이사장은 "이번 과제는 어선 안전을 기존 점검 중심에서 데이터 기반 예지보전 체계로 전환하는 출발점"이라며 "어선 데이터 통합관리시스템과 배터리 진단 데이터, 검인증 체계를 연계해 어업인이 안심하고 조업할 수 있는 디지털 안전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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