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금융그룹, 벤처·스타트업에 1조 공급…'모두의창업' 공동참여
금융위·중기부·5대그룹 등 MOU
벤처모펀드 8000억·LP성장펀드 1000억 등 조성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성숙(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25. 20hwa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25/NISI20260325_0021222050_web.jpg?rnd=2026032515152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한성숙(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열린 모두의 창업 발대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6.03.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5대 금융그룹이 벤처·스타트업 성장 지원에 참여해 투·융자 자금 약 1조원을 공급한다. 2029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추진하는 전국민 창업 오디션 '모두의창업'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일 서울 강남 팁스타운에서 생산적 금융 대전환, 벤처투자 활성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5대 금융그룹의 자본 역량을 벤처·스타트업 생태계와 연결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KB·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금융그룹 회장과 한국벤처투자, 기술보증기금 등 6개 유관기관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5대 금융그룹은 벤처투자 시장의 민간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올해 4000억원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8000억원 규모의 민간 벤처모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금융그룹은 올해부터 1000억원씩 총 40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을 밝혀 민간 벤처모펀드의 확산을 주도할 예정이다.
정부도 세액공제 확대 등 인센티브를 통해 민간의 적극적인 참여를 뒷받침한다.
아울러 5대 금융그룹은 모태펀드 등 정책펀드에 대한 출자와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모태펀드와 공동으로 1000억원 규모의 LP성장펀드(하나·KB·신한·우리)를 조성하고, 지역 벤처생태계 저변 확충을 위해 총 200억원 규모로 지역성장펀드 출자에 참여(하나·NH농헙)하는 등 벤처시장에 모헙자본을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모태펀드를 통해 투자받은 유망 혁신기업이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5대 금융그룹이 보유한 해외 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기업설명회(IR)와 후속 투자, 기업공개(IPO), 해외 진출 등을 연계 지원하기로 했다.
또 5대 금융그룹은 중기부가 국가 창업 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첫번째 프로젝트로 추진하는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에 공동 참여한다.
5대 금융그룹은 200억원을 특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기술 트랙 지역 오디션 진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15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을 신설한다. 특히 예비 창업가들이 겪는 자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출연 재원 일부를 보증료 경감에 활용해 보증료를 전액 감면하고 보증 비율도 기존 85%에서 100% 수준으로 상향한다.
모두의 창업 로컬 트랙의 지역 오디션 진출자 또한 기조성된 1000억원 규모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 협약보증(국민은행)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 전국 오디션 진출자에겐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아울러 금융지주 전문가를 활용한 금융 멘토링 지원, 은행권 자체 멘토링 및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후속 지원, 계열 벤처캐피탈(VC) 협력 등 금융 분야 성장 자원을 연계하고, 혁신 아이디어를 갖춘 국민들이 폭넓게 모두의 창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은행 앱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중기부와 금융위는 벤처생태계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모태펀드,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펀드 운용, 첨단산업 및 혁신기업 성장 지원, 유망기업 발굴 등에 대한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생산적 금융 대전환을 이끌어가는 5대 금융지주와 유관기관이 협업을 약속하는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창업·벤처·성장 생태계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성숙 장관은 "국가 창업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시대적 과제"라며 "오늘 업무협약은 시대적 과제를 성공시키기 위해 창업·벤처 생태계와 5대 금융그룹의 전문성과 자원을 연결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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