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만 하면 AI가 영상 편집"…정부, 방송미디어 R&D에 727억 투입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8개 과제 선정…SBS·제머나이소프트 등 참여
올해 신규과제 79억 지원…맞춤형 에이전트·지능형 제작 기술 등 개발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제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9/NISI20260429_0021266341_web.jpg?rnd=20260429175546)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이 29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2026년제5차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방미통위 제공) 2026.04.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대응해 방송미디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디지털미디어 혁신기술 개발사업(이노베이션 R&D)' 신규 과제 8개를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수행한 이번 공모는 지난 1월 사업 공고 이후 발표 평가 등을 거쳐 8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79억원이다.
이번 사업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맞춤형 콘텐츠 소비 증가 등 미디어 이용 행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14개의 소규모 R&D 사업을 하나로 통합 재기획했으며, 2030년까지 5년간 총 727억6700만원을 투입해 방송미디어 분야의 대표 R&D 사업으로 육성한다.
사업은 크게 '미디어 지능화제작 핵심기술개발', '마이미디어 플랫폼 핵심기술개발', '미디어 개인화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대행(에이전트) 기술개발'로 나뉜다.
먼저 미디어 지능화제작 핵심기술개발 분야에서는 SBS가 총괄을 맡아 대화형 멀티모달 AI 기반 제작 기술을 개발한다. 사용자가 말로 지시하면 AI가 영상을 자동으로 구성·편집하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등이 세부 과제에 참여해 기술 완성도를 높인다.
주관사 곰앤컴퍼니는 '협업형 미디어 제작 및 실시간 시각화 기술개발' 과제를 수행한다. 다수 제작자가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환경을 구축해 제작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용적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개인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 구현을 위한 '마이미디어 플랫폼 핵심기술개발'은 제머나이소프트가 총괄한다.
단순 추천을 넘어 이용자의 시청 흐름과 관심사를 반영해 콘텐츠를 재구성하고 장면을 자동 연결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KETI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협력해 페르소나 AI 모델과 메타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정교한 개인화 서비스를 구현한다.
이외에도 애드원은 이용자의 선호와 이용 맥락을 이해하고 콘텐츠를 탐색·추천하는 '지능형 미디어 서비스 에이전트' 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콘텐츠 소비를 지원하는 새로운 미디어 환경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김종철 방미통위원장은 "이번 과제는 AI와 데이터 기반으로 방송미디어 제작 및 유통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출발점"이라며 "제작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들이 개인 맞춤형 미디어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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