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됐다"…직장인 절반, 채용 줄고 업무는 늘어
직장갑질119, 직장인 1000명 대상 조사
채용 감소 52.4%…업무 증가 응답, 감소보다 많아
![[서울=뉴시스]직장갑질119가 3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구조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렇다' 23.8%, '아니다' 38.9%, '잘 모르겠다' 37.4%로 나타났다. (자료=직장갑질119).2026.05.03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5/01/NISI20260501_0002125867_web.jpg?rnd=20260501145454)
[서울=뉴시스]직장갑질119가 3일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사업장을 대상으로 인력 감축·구조조정 여부를 조사한 결과 '그렇다' 23.8%, '아니다' 38.9%, '잘 모르겠다' 37.4%로 나타났다. (자료=직장갑질119).2026.05.0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최은수 기자 = 직장인 절반가량이 일터에 인공지능(AI)이 도입됐다고 답한 가운데, AI 도입 후 채용이 줄었다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고, 업무량은 늘었다는 응답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가 공개한 'AI 업무 영향'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직장인 1000명 중 47.1%는 "직장에서 AI가 도입됐거나 도입 중"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도입 여부를 모르겠다"는 응답도 16.2%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도입을 진행하고 있다" 39.2%, "이미 도입하고 있다" 7.9%였고, "도입하지 않았고 계획도 없다" 36.7%였다.
응답자 특성별로 보면 AI 도입 인식은 연령이 낮을수록 높았다. "이미 도입" 응답은 20대 14.3%, 30대 10.3%, 40대 7.7%, 50대 4.5%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비정규직 24.3%, 비조합원 17.1%, 비사무직 22.4%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규모 사업장, 저임금·하위 직급일수록 같은 경향이 나타났다.
AI 도입 이후 고용 변화에 대해서는 채용 감소 인식이 절반을 넘었다. 전체 응답자의 52.4%는 "AI 도입 이후 채용 규모가 줄었다"고 답했다.
AI를 도입한 사업장 응답자 471명을 기준으로 보면 23.8%는 "인력 감축이나 구조조정을 진행했거나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아니다"는 38.9%, "모르겠다"는 37.4%였다.
구조조정 진행·계획 응답은 300인 이상 사업장(29.1%), 월 150만원 미만(33.3%), 비정규직(28.9%)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업무량 변화에서는 AI가 업무 부담을 줄였다는 응답보다 늘었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업무량 변화를 묻는 질문에 "변화 없다"가 54.1%로 가장 많았지만 "늘었다"는 응답이 26.7%로 "줄었다"(19.1%)보다 높았다.
직장갑질119 측은 AI 도입으로 자동화된 영역이 생겨도 노동시간 단축으로 이어지지 않고, 오히려 추가 업무가 부여되면서 노동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병욱 직장갑질119 변호사는 "AI 기술에 영향을 받는 노동자의 목소리가 정책 설계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며 "채용·인사 등 노동 현장에 도입되는 AI 기술은 고영향 AI임에도 정작 노동자 의견이 반영되지 않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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