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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다승왕 싸움 '점입가경'…토종·외인 경쟁 박빙

등록 2026.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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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우·배동현·보쉴리·올러·톨허스트, 4승으로 공동 1위

'3승' 구창모, 다승왕 후보 부상…원태인은 아직 무승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건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건우.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올 시즌 역시 KBO리그 다승왕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이 초반부터 치열하다. 지난해 외국인 투수들의 강세 속 다승왕 싸움에서 밀려났던 토종 선발 투수들은 올해 빠르게 승수를 쌓으며 레이스에 뛰어들었다.

올 시즌 다승 1위 자리에는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김건우(SSG 랜더스), 배동현(키움 히어로즈), 케일럽 보쉴리(KT 위즈), 아담 올러(KIA 타이거즈), 앤더스 톨허스트(LG 트윈스)가 나란히 4승을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풀타임 선발 투수로 뛰고 있는 김건우와 배동현은 예상을 뒤엎고 다승왕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5월부터 선발로 전환해 두각을 나타낸 김건우는 올 시즌 6경기에서 4승을 쌓았다. 최근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냈고, 시즌 평균자책점 역시 3.23으로 우수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배동현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불펜 등판해 위기를 막은 뒤 안도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배동현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불펜 등판해 위기를 막은 뒤 안도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2026.04.24. *재판매 및 DB 금지

2021년 1군 데뷔 이후 지난 시즌까지 통산 1승에 그치며 무명에 가까웠던 배동현은 올 시즌 키움 최고의 '히트상품'으로 꼽힌다. 그는 7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12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보쉴리는 올해 첫선을 보인 외국인 투수 중 단연 눈에 띈다. 그는 6경기에서 4승 1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맹활약하며 KT 선두 질주에 크게 기여했다.

지난해 KBO리그에 입성한 올러는 승수를 올리는 속도가 지난 시즌과 비슷하다. 지난해 4월까지 4승을 작성한 올러는 11승으로 시즌을 마쳤다. 올해는 후반기에도 꾸준한 활약을 펼쳐야 다승왕까지 노려볼 수 있다.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03.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3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다이노스 대 KIA타이거즈의 경기, 1회 말 NC 선발 구창모가 역투하고 있다. 2026.04.03. [email protected]

NC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올 시즌 3승으로 공동 선두 그룹을 맹렬히 추격하며 다승왕 후보로 부상했다. 그는 2019년 10승, 2022년 11승을 거둔 바 있다.

구창모는 올해 등판한 6경기에서 전부 5이닝 이상을 투구하며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소화 중이다.

2024시즌(15승) 공동 다승왕, 2025시즌(12승) 토종 다승 1위를 차지한 원태인(삼성 라이온즈)은 지난 2월 스프링캠프 훈련 도중 당한 팔꿈치 부상으로 인해 시즌 출발이 다소 늦었다.

원태인은 지난달 12일 NC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을 소화했지만, 올 시즌 초반 기복을 보이며 4경기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지난해 15승을 따낸 아리엘 후라도(삼성)와 13승을 기록한 요니 치리노스는 각각 이번 시즌 2승, 1승으로 승리를 쌓는 속도가 더디다.

2024시즌에는 원태인과 곽빈(두산 베어스)이 각각 15승으로 공동 다승왕에 올랐고, 지난 시즌에는 특급 외국인 투수들이 위용을 떨친 가운데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라일리 톰슨(NC)이 17승씩 기록하며 다승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라일리는 지난 3월 시범경기에서 복사근 부상을 당해 아직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올해 KBO리그에서 2년 만에 토종 다승왕이 탄생할지 아니면 올해도 외국인 투수들의 천하가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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