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 전기로 암세포 흔적 추적…췌장암 조기 진단 '게임 체인저' 등장
![[서울=뉴시스] 췌장암은 진단 후 3개월 이내 사망률이 높을 만큼 치명적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전기를 활용해 췌장암 흔적을 조기에 발견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법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 이미지)](https://img1.newsis.com/2026/05/06/NISI20260506_0002128115_web.jpg?rnd=20260506100209)
[서울=뉴시스] 췌장암은 진단 후 3개월 이내 사망률이 높을 만큼 치명적이다. 최근 학계에서는 전기를 활용해 췌장암 흔적을 조기에 발견하는 새로운 혈액 검사법에 주목하고 있다. (사진 출처=유토 이미지)
[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혈액 검사만으로 췌장암을 조기에 판별할 수 있는 혁신적인 진단 기술이 개발되어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최악의 암'으로 악명 높은 췌장암 치료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지 주목된다.
5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OHSU) 스튜어트 입센 교수팀이 미세 전기를 활용해 혈액 속 암 흔적을 찾아내는 혈액 검사 기술을 공개했다. 이 기술의 핵심은 마이크로칩에 흐르는 미세한 전기 신호이다. 이 신호가 암세포가 내뿜는 초미세 입자들을 자석처럼 낚아채면 해당 입자들이 반짝반짝 빛을 내며 암의 존재를 알린다. 스튜어트 입센은 "혈액 속에 암의 흔적이 많을수록 칩의 전극이 더 선명하게 빛난다"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이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이 검사법은 무려 97%의 정확도로 암 환자를 식별해냈다. 이는 기존 조직 검사의 감지율(약 79%)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췌장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그러나 이 혈액 검사는 대규모 임상시험을 거쳐 일반 환자들이 이 검사를 받기까지는 약 5년 정도의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췌장은 소화를 돕고 호르몬을 생성해 음식에서 당을 에너지로 전환하는데 췌장암은 이런 흐름을 막고 혈당 수치를 불안정하게 만든다.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약 10%에 불과하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개월 이내에 사망할 정도로 치명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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