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OECD, 만5세 첫 조사…한국 인지·수리 능력 최상위권"

등록 2026.05.06 10:25:53수정 2026.05.06 10:44:28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반민특위, OECD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 분석

한국, 문해·수리력 최상위권…인지적 유연성도 강점

"해당 결과, 공교육 또는 사교육 영향인지 따져봐야"

[서울=뉴시스]교육단체 반민심사교육카르텔척결특별조사시민위원회(반민특위)는 OECD가 전날 공개한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IELS)' 세부내용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사진 = 반민특위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교육단체 반민심사교육카르텔척결특별조사시민위원회(반민특위)는 OECD가 전날 공개한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IELS)' 세부내용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사진 = 반민특위 제공) 2026.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우리나라 영유아들의 성적, 문해, 수리, 실행능력이 전 세계 상위권이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단 한국 유아들의 친사회적 행동은 일반 문해, 수리, 실행능력 대비 낮은 만큼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교육단체 반민심사교육카르텔척결특별조사시민위원회(반민특위)는 OECD가 전날 공개한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IELS)' 세부내용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는 2018년 영국, 에스토니아, 미국 3개국 참여를 시작으로 2025년 2차에서 아제르바이잔(바쿠 및 숨가이트), 브라질(세아라, 파라, 상파울루), 영국(잉글랜드), 벨기에(플랑드르 공동체), 한국, 몰타, 네덜란드, 아랍에미리트 등으로 확대됐다.

아동의 초기 발달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설계된 세계 최대 규모 조사로 만 5세 초기 학습과 발달에 대한 다각적이고 균형 잡힌 분석을 제공한다. 이번 연구에는 8개 국가에서 2만3000명 이상 아동이 참여했다.

기초 학습 영역인 초기 문해력(Emergent Literacy)과 초기 수리력(Emergent Numeracy)에서는 한국, 영국(잉글랜드) 아동이 최상위권을 기록했다. 특히 한국은 인지적 유연성과 같은 실행 기능 영역에서 강점이 확인됐다.

초기 문해력과 수리력 부문 성적 상위 아동과 하위 아동 간 격차는 아랍에미리트와 아제르바이잔(바쿠 및 숨가이트)에서 가장 크며, 한국, 벨기에(플랑드르 공동체), 네덜란드에서는 그 격차가 상대적으로 작게 나타났다.

특히 부모의 경제적 여건과 직업군이 높을수록 아동의 전반적인 발달 지표가 우수하며, 격차 해소를 위해서는 생애 초기 단계부터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른 교육 격차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서울=뉴시스]교육단체 반민심사교육카르텔척결특별조사시민위원회(반민특위)는 OECD가 전날 공개한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IELS)' 세부내용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사진 = 반민특위 제공) 2026.05.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교육단체 반민심사교육카르텔척결특별조사시민위원회(반민특위)는 OECD가 전날 공개한 '국제 영유아 교육 및 웰빙 연구(IELS)' 세부내용을 분석해 6일 발표했다. (사진 = 반민특위 제공) 2026.05.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OECD는 아동 격차 해소를 위해 부모 또는 교육기관에서 '함께 독서하기'(아동의 어휘 확장과 공감 능력 형성에 필수), '일상 속 수 놀이'(기초 수리 감각 및 논리적 사고력 배양), '사회적 교감 활동'(타인과의 소통 및 감정 조절 능력 발달의 기초)에 집중하는 것을 강조했다.

한국 아동의 경우 친사회 행동에서 몰타, 아랍에미리트에 이어 3위에 머문 만큼, 친사회적 해동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반민특위는 "한국 아동들의 유아 사교육비가 3조원에 달한다는 연구를 고려해 볼때 앞으로 이런 아동의 OECD 성취가 사교육 영향인지 공교육 영향인지 세부 분석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양정호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번 OECD 최초 만 5세 유아 대상 조사에서 한국 유아가 인지, 수리 능력에서 최상위권인 것은 의미 있는 결과라 볼 수 있다"며 "소득 수준에 따라 유아 능력 격차가 작게 나타난 것은 우리 유아교육의 힘과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친사회행동에서 인지, 수리 능력보다 상대적으로 점수가 낮은 부분은 아이들 이기주의, 부모 자식 편애로 친사회적, 함께 살아가는 능력이 강화될 필요가 있다는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양 교수는 "가장 우려스러운 점은 이 최초 유아 국제비교에서 우리나라 유아의 상위권 인지, 수리 능력이 공교육의 결과인지, 아니면 소위 영어유치원 학원 등 대부분 유아가 사교육에 의존하는 현상 속 사교육 덕분인지는 더 세밀한 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