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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87%, '예수 트럼프' 이미지 혐오

등록 2026.05.07 10: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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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선 지지 유권자, 공화당원,

강력한 지지 복음주의 백인, 가톨릭,

일제히 트럼프 지지율 큰 폭 하락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하루도 안돼 내린 인공지능(AI) 합성 예수 사진.(출처: 트루스소셜) 2026.05.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12일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 올렸다 하루도 안돼 내린 인공지능(AI) 합성 예수 사진.(출처: 트루스소셜) 2026.05.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종교 발언에 대해 미국인 대다수가 못마땅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미 워싱턴포스트(WP)가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P-ABC뉴스-입소스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87%가 자신을 예수로 묘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트럼프의 소셜미디어 게시물에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지난 2024년 트럼프를 지지한 유권자의 80%와 공화당원의 79%가 트럼프의 예수 게시물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트럼프는 신성 모독 비난이 일자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인공지능 생성 이미지를 삭제했다.

트럼프는 10년 넘게 스스로를 독실한 기독교 수호자로 내세워왔으며 백인 기독교인들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아왔다.

그러나 새 여론조사는 트럼프 정부가 교황 및 가톨릭 성직자와 다른 보수 종교 지도자들로부터 이민 단속과 이란 전쟁과 관련해 비판 받으면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음을 드러낸다.

트럼프 지지 성향이 가장 강한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인의 10명 중 9명이 트럼프의 예수 유사 이미지를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 중 7명이 여전히 트럼프의 대통령 직무 수행을 지지했으나 이는 지난 2월보다 10% 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복음주의 개신교 신자들은 또 자신을 예수가 아닌 의사나 적십자 직원으로 빗댄 이미지라고 생각했다는 트럼프의 변명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2024년 대선 당시 20% 포인트 이상의 압도적 차이로 트럼프를 지지했던 백인 가톨릭 신자들도 지난 2월 63%였던 지지율이 49%로 떨어졌다. 전체 가톨릭 신자의 지지율도 10% 포인트 하락한  38%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트럼프의 지지율은 지난 2월의 45%에서 37%로 하락했다.

트럼프가 "오늘 밤 모든 문명이 죽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써 핵무기 사용을 시사하는 것처럼 비쳐진 게시물에 대해서도 미국인의 76%가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그중 53%는 “강하게” 부정적이었다.

여론조사는 지난달 24~28일 미국 성인 256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실시됐다. 전체 결과의 오차범위는 ±2%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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