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에 안긴 매머드커피, 수익성 높이려 고객 혜택 줄이기?
오케스트라PE, 올해 1월 1000억 규모 SPA 체결 인수
내달 2일부터 S사이즈 제조음료는 스탬프 적립 제외

매머드커피. (사진=매머드커피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 매머드커피가 고객 스탬프 적립 기준을 상향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매머드커피는 다음달 2일부터 고객 스탬프 적립 기준에서 S사이즈(스몰 사이즈) 제조음료를 제외하기로 했다.
M(미디엄) 사이즈와 L(라지)사이즈의 제조음료에 한해 스탬프를 적립할 수 있게 제도를 변경한다.
매머드커피가 지난 1월 사모펀드 오케스트라프라이빗에쿼티(PE)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만큼, 업계에서는 이같은 변화에 대해 수익성 강화 행보로 풀이한다.
사모펀드가 최대한 높은 수익 구조와 빠른 규모 확장을 통한 엑시트를 목적으로 하기 때문이다.
앞서 오케스트라PE는 매머드커피 운영사 매머드커피랩과 원두 로스팅 업체 서진로스터스의 지분 100%를 약 1000억원 규모에 인수하는 SPA를 체결했다.
이후 3월 말께 매머드커피 인수와 관련한 딜클로징을 진행할 계획이었으나, KFC 매각 등을 이유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오케스트라PE는 2023년 약 730억원에 인수한 KFC코리아 지분을 최근 칼라일에 약 2000억원 수준에 매각하면서 엑시트에 성공했다.
오케스트라PE는 투자기간 동안 KFC코리아 운영 효율화, 가맹 확대, 브랜드 재정립 등 사업 구조 재정비를 이뤄냈다.
특히 매장 포트폴리오 최적화, 공급망 재편, 배달 채널 확대, 가성비 중심 런치메뉴 도입 등이 오케스트라 PE가 중점적으로 진행한 사업으로 알려졌다.
KFC코리아는 오케스트라PE의 투자기간 동안 연평균 매출 23% 성장, 일평균매출 55% 증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 국내 주요 저가 커피 브랜드 중 상당수는 이미 사모펀드의 손에 넘어갔다.
5개사 중 사모펀드(PEF)가 운영하는 브랜드는 메가MGC와 컴포즈커피로, 가장 먼저 사모펀드에 인수된 곳은 메가커피(엠지씨글로벌)이다.
2021년 사모펀드 프리미어파트너스와 식자재 유통기업 보라티알 김대영 대표가 설립한 투자사 '우윤파트너스'가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 '엠지씨홀딩스'가 약 1400억원 규모에 지분을 인수하며 최대주주에 올랐다.
컴포즈커피 역시 2024년 필리핀 외식기업 졸리비푸드와 사모펀드 엘리베이션프라이빗에쿼티 컨소시엄에 약 4700억원에 매각되며 글로벌 자본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매머드커피 측은 "최근 장기화되는 글로벌 정세 불안으로 공급망 불안정과 전방위적인 물가 상승으로 전 세계 및 사회 전반의 경제 여건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서비스 제공과 매장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사이즈별 스탬프 적립 기준을 개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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