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재무장관회의, 중동·희토류·AI 위협 대응 논의
파리서 18~19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중국 희토류 의존도 축소 방안 논의…AI 사이버 위험에도 촉각
![[파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키리아코스 피에라카키스 유로그룹 의장,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026.05.19.](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066_web.jpg?rnd=20260519090005)
[파리=AP/뉴시스] 18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키리아코스 피에라카키스 유로그룹 의장, 라르스 클링바일 독일 부총리 겸 재무장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 레이철 리브스 영국 재무장관, 프랑수아-필립 샴페인 캐나다 재무장관, 가타야마 사쓰키 일본 재무상, 잔카를로 조르제티 이탈리아 재무장관, 발디스 돔브로브스키스 유럽연합(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2026.05.19.
이번 회의에서는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세계경제 둔화 우려와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대응,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 위험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중동 정세는 이번 회의의 핵심 변수로 꼽힌다. 호르무즈 해협 통항 차질과 원유 공급 불안은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다시 물가와 금리, 금융시장 전반에 부담을 줄 수 있다.
희토류와 핵심 광물 공급망도 주요 의제에 올랐다. G7은 전기차와 재생에너지, 방위산업, AI 산업 등에 필수적인 희토류와 핵심 광물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롤랑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AF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희토류 공급을 어느 한 나라에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1970년대 오일쇼크에 공동 대응했던 것처럼 핵심 원자재 분야에서도 새로운 국제 협력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7은 이를 위해 대체 공급망 개발, 시장 감시, 공동 구매는 물론이고 생산자 보호를 위한 가격 하한제(최저가격제) 및 관세 도입 등 강력한 수단들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AI를 이용한 사이버 공격 대응도 논의 대상이다. 최근 고성능 AI가 보안 취약점을 찾아내고 공격에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금융당국 차원의 대응 필요성도 커졌다.
미국 CNBC에 따르면, G7 대표들은 특히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이 개발한 신형 모델 '클로드 미토스'의 고도화된 보안 취약점 탐지 능력에 주목하고, 이것이 악의적 세력에 넘어갔을 때의 방어 시나리오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파리=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이날 G7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서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재무장관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6.05.19.](https://img1.newsis.com/2026/05/19/NISI20260519_0002139052_web.jpg?rnd=20260519085353)
[파리=AP/뉴시스]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가 1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했다. 사진은 이날 G7 재무장관·중앙은행 회의에서 의장국인 프랑스의 롤랑 레스퀴르 경제·재무장관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2026.05.19.
일본에서는 가타야마 사쓰키(片山さつき) 재무상과 우에다 가즈오(植田和男) 일본은행 총재가 참석했다. 가타야마 재무상은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중동 정세와 미중 관계 등 여러 상황을 안정시켜야 한다"며 "모든 리스크를 최소화하라는 지시를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회의 첫날 일정을 주재한 레스퀴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개막 연설을 통해 "우리는 중대한 글로벌 도전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다자주의 공조가 여전히 유효하고 강력하게 기능함을 전 세계에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 G7 의장국인 프랑스는 회의 마지막 날인 19일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중동발 원유 불안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AI 사이버 위협이 동시에 부상한 가운데 G7이 금융시장 안정과 공급망 재편, 첨단기술 리스크 대응에 어떤 공조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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