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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경남]송영기 교육감 후보 "경남학력 전국 꼴찌? 근거 대야"

등록 2026.05.22 10: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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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6월3일 실시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14일 경남도선관위에서 교육감선거 후보 등록을 마친 권순기(왼쪽부터), 김준식, 송영기, 오인태 후보.(사진=경남도선관위 제공)2026.05.14.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송영기 경남교육감 후보가 권순기 후보의 지난 21일 선거 유세 과정에서 '경남 학력이 전국 꼴찌'라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서 '근거'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22일 송 후보측은 입장문을 통해 "근거도, 출처도, 연도도 없다. 권 후보가 말하는 ‘꼴찌’가 어떤 지표인지, 어느 연도의 수치인지, 어떤 기관이 어떤 방식으로 산출한 것인지 이 중 단 하나라도 밝힌 적이 있느냐”며 “학력은 단일 수치로 측정되지 않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대학 진학률, 직업계고 취업률, 특수교육 성장 지표, 학교 밖 청소년 지원까지 다양한 방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밝혔다.

또 경남교육청을 향해 "경남도교육청은 권 후보의 주장을 반박할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면서도 “‘비공개’를 이유로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육청이 보유한 자료는 경남 교육 공동체 전체의 자료”라며 “허위사실이 확산되는 동안 반박 자료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결과적으로 그 허위사실의 확산을 방조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권순기 후보는 ‘경남 학력 전국 꼴찌’ 주장의 출처·연도·산출 방식을 즉각 공개할 것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면 경남의 모든 교육 공동체, 330만 도민 앞에 공개 사과하고 발언을 즉각 철회할 것 ▲경남도교육청은 보유한 반박 자료를 즉각 공개하고 경남 교육의 실상을 도민 앞에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에 권순기 후보 측은 "권 후보의 교육정책에 대한 비판을 의도적으로 학생·교사의 탓으로 혼동시키고 있다"고 반박했다.
 
권 후보측은 입장문을 통해 "잘못된 교육 정책으로 인해 경남의 학력이 전국 하위권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하는 것과 학생들의 수준이 '전국 꼴찌'라고 낙인찍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라며 "송 후보의 발언은 이 경계를 흐리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교육감 선거에서 현행 교육행정을 비판하는 것은 당연하다. 학업 성취도 저하, 기초학력 부진, 입시 경쟁력 약화 같은 문제를 당연히 지적할 수 있다. 오히려 그런 비판과 대안 제시는 후보의 책무"라며 "그러나 정책 실패에 대한 반성없이 판을 바꾸기 위해 학생과 교사 전체를 무능한 집단처럼 규정하는 것은 정치적 선동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교육감 선거는 지역 아이들의 미래를 어떻게 키울 것인가를 논하는 자리이지, 아이들에게 열등감을 주는 선동의 무대가 아니다. 정책 실패의 책임을 학생과 교사들의 능력 부족으로 읽히게 만드는 순간, 교육자의 언어는 정치인의 선동으로 추락한다.경남 교육의 미래에 필요한 것은 대안"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보수 진영의 김상권·김승오 경남교육감 예비후보들이 사퇴하면서 보수 진영에선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총장, 진보 성향의 '좋은교육감만들기 경남시민연대'가 민주진보후보로 송영기 전 전교조 경남지부장을 선정해 뛰고 있고 진보 성향인 김준식 전 지수중 교장 그리고 범중도 노선을 내세운 오인태 전 창원남정초 교장 등 총 4명이 오는 6·3 경남교육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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