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번 멈춘 코스피…금융위기 이후 변동성 기록 다시 쓰나
코스피 사이드카 18회 발동…15년치 기록 넘어서
이례적 변동성 국면…"장기 상승 방향성은 유효"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815.59)보다 57.53포인트(0.74%) 상승한 7873.12에 개장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5.97)보다 13.46포인트(1.22%) 오른 1119.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6.1원)보다 1.4원 내린 1504.7원에 출발했다. 2026.05.22. jini@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2/NISI20260522_0021292904_web.jpg?rnd=20260522092507)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7815.59)보다 57.53포인트(0.74%) 상승한 7873.12에 개장한 2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1105.97)보다 13.46포인트(1.22%) 오른 1119.43에 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1506.1원)보다 1.4원 내린 1504.7원에 출발했다. 2026.05.22. [email protected]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코스피 시장에서 발동된 사이드카 횟수는 총 18회로 집계됐다. 매수 사이드카와 매도 사이드카가 각각 9회씩 발동했다.
이는 지난 2011년부터 2025년까지 15년간 발생한 누적 발동 횟수(17회)를 넘어선 수준이다. 실제 코스피 사이드카는 2011년 5회 발동한 이후 한동안 잠잠한 흐름을 보였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 당시 7회 발동하며 급증했다. 이후 2024년에는 2회, 지난해에는 3회 발동한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이미 지난 15년치 이상의 변동성이 이어지며 이례적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짧은 기간 반복적으로 사이드카가 발동한다는 것은 그만큼 시장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확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시장에서는 올해 코스피가 반도체 기대감과 대외 악재 사이를 오가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반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도체 업황 호조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 기대감이 부각될 때마다 시중 자금이 대형 반도체주 중심으로 몰리며 지수가 급등했지만, AI 투자 지연 가능성이나 반도체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제기될 경우 투자심리가 빠르게 얼어붙으며 낙폭이 크게 확대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업종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반복적으로 엇갈리면서 지수 변동성 역시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추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사이드카 발동 횟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역대 사이드카가 가장 많이 발동했던 때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의 26회다. 당시에는 미국발 금융위기 충격이 전 세계 금융시장으로 확산되며 코스피는 그해에만 1900포인트에서 800대까지 급락한 바 있다. 같은 해 코스닥 시장에서도 19회의 사이드카가 발동해 역대 가장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국내 증시의 중장기 상승 흐름 자체는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과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기대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단기 급등락 국면이 반복되더라도 시장의 방향성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분석이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글로벌 대비 높은 실적 증가율과 가계 자금의 머니무브 본격화로 하반기에도 긍정적 흐름이 기대된다"면서 "높은 수익성, 이익 안정성, 재무·거버넌스개선으로 코스피 밸류에이션 회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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