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진 고발' 시민단체, 李 고발 나서…"공권력으로 스벅 불매 강요"
서민위 "5·18 아픔 빙자한 네거티브 공세 의심"
같은 단체, 앞서 정용진 모욕·명예훼손 혐의 고발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용진 회장을 모욕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 고발에 나섰다.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강요했다는 이유다. 2026.05.25. photocd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1813_web.jpg?rnd=2026052114160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정용진 회장을 모욕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 고발에 나섰다.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강요했다는 이유다. 2026.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 회장을 모욕 등 혐의로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재명 대통령 고발에 나섰다. 공권력을 이용해 국민들에게 스타벅스 불매를 강요했다는 이유다.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25일 이 대통령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정성호 법무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5명을 직권남용·강요·업무방해·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서민위는 고발장에서 "이 대통령 등의 '스타벅스 불매운동'은 공권력을 이용해 자유시장 논리를 무시한 폭거"라며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5·18 아픔을 빙자한 네거티브 공세가 아닌지 합리적으로 의심된다"고 고발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해치고, 소비자인 국민의 선택권과 투표권을 제한할 수 있다"며 "자칫 권력 유지와 선거 승리 수단으로도 악용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18일 탱크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하면서 '탱크' '책상에 탁!' 등의 문구를 홍보물에 사용해 5·18 민주화운동을 폄훼했다는 논란을 빚었다.
이 대통령은 20일 국무회의에서 이를 겨냥해 "어떻게 사람의 탈을 쓰고 그럴 수 있나"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윤 장관은 다음 날 "민주주의 역사와 가치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업적 소재로 활용한 기업의 상품은 제공하지 않겠다"며 정부 차원의 스타벅스 불매 방침을 밝혔다.
법무부도 대검찰청에 스타벅스코리아 상품 예산 구입과 활용 현황을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도 지난달 27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2026 내가 뽑은 정책소통 K-국민심사' 이벤트 경품을 당초 안내했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모바일 쿠폰 대신 다른 브랜드 음료 교환권으로 바꿔 지급하기로 했다.
기타 정부 부처와 공공기관도 경품을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에서 다른 커피 브랜드 쿠폰으로 교체하기로 했다.
앞서 서민위는 정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모욕·명예훼손 등 혐의로 서울청에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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