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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중국인 여행객 반입 순대·소시지서 구제역 유전자…전량 폐기"

등록 2026.05.26 11:00:00수정 2026.05.26 12: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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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입국 중국인, 휴대축산물 불법 반입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 확인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미검출…폐기 및 소독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2019년 9월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입국하는 승객들의 휴대품을 검역하고 있는 모습. 2019.09.17. dahora83@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사진은 2019년 9월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입국장에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직원들이 입국하는 승객들의 휴대품을 검역하고 있는 모습. 2019.09.1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의 불법 반입 휴대축산물에서 구제역(FMD)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6일 밝혔다. 아울러 해당 축산물을 전략 폐기 및 소독 조치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적발된 축산물은 순대·소시지 등 휴대축산물 2건으로, 중국인 여행객이 간식 목적으로 소량 반입한 것이다. 당시 공항에 배치된 검역탐지견과 검역 전용 엑스레이(X-ray) 검색을 통해 불법 반입이 확인됐다.

정밀검사 실시 결과 구제역 바이러스 유전자(혈청형 O형)가 확인됐으나 살아있는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O형, A형, Asia1형, C형, SAT1·2·3형 등 7가지 혈청형으로 구분되며, 이번에 검출된 O형은 세계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유형이다.

검역본부는 최근 중국에서 구제역 혈청형 SAT1형 발생이 확인되면서 지난달 3일부터 선제적으로 '국경검역 강화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발(發) 노선에 대한 엑스레이 검색과 검역탐지견 투입 횟수를 확대하고, 외교부 협조를 통해 중국 여행객 대상 국경검역 안내 문자도 발송하고 있다.

특히 SAT1형은 기존 아프리카 지역에서 주로 발생하던 유형이지만 최근 중동 지역으로 확산됐으며, 동아시아에서는 지난 3월 중국에서 처음 보고됐다.

검역본부는 이번에 적발된 축산물에 대해 즉각 전량 폐기와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최정록 검역본부장은 "불합격 휴대축산물에서 구제역 유전자가 검출되고 주변국에서 구제역 혈청형 SAT 1형이 보고되는 등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커진 만큼, 국경검역을 철저히 해 구제역이 국내에 유입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검역본부장은 "국민들도 가축전염병 발생국 방문 시 축산 농가 및 관련 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입국 시 축산물을 절대 반입하지 않도록 각별히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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