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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1억 펀드에서 코스트코까지' 톡톡 튀는 이색 공약들

등록 2026.05.26 11:19:23수정 2026.05.26 12:4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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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1억 펀드에서 코스트코까지' 톡톡 튀는 이색 공약들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6·3 지방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각 가정에 후보자 약력과 공약이 담긴 공보물이 도착하면서 이색 공약들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6·3 지방선거 후보 등록 결과, 광주·전남에서는 통합시장 5명, 통합교육감 4명 등 모두 781명(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6명 포함)이 출마했다. 동일하거나 유사한 '공약 베끼기'가 넘쳐 나는 가운데 후보자와 소속 정당의 특성을 살린 이색 공약도 적잖다.

통합특별시장 후보군 중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후보는 '마을 월급 프로젝트'를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마을이 직접 사업하고, 주민이 월급으로 배당 받는 파격적 실험으로, 농어촌 소득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농어촌 1호 공약'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산업용 전기 100원 시대와 전남광주전력공사 설립도 이채롭다.

국민의힘 이정현 후보는 청년 51% 참여, 청년 예산 10%(총 10조 원) 규모로 '청년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아시아 12개국이 매월 참여하는 상설 축제인 '충장로 페스티벌'을 공약했다.

또 진보당 이종욱 후보는 신생아에게 18세 시점 최소 1억 원을 보장하는 '신생아 미래 펀드'와 5인 이하 사업장 대출이자 제로를, 정의당 강은미 후보는 노동기금 조성과 노동국 신설, 4.5일제 등을 공약에 포함시켰다. 무소속 김광만 후보는 세계적 테마파크인 디즈니랜드 유치를 공언했다.

교육감 후보들도 차별화된 공약을 내놓았다. 이정선 후보는 중1 입학 때부터 고3 졸업 때까지 1000만원의 펀드를 조성해 주는, '우리 아이 1000 드림 펀드'와 '수능 만점 펀드'를, 김대중 후보는 '5·18 정신 헌법 수록 등 청소년이 만드는 참여형 헌법 개정 프로그램 상설화' 등을 이색 공약으로 제시했다.

장관호 후보는 고3까지 연 120만 원의 기본 교육 수당을 지급하는 것에 더해, 학교 밖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까지 교육청이 보장하고, 졸업 시 진학·창업지원금을 받는 '씨앗보험' 도입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고, 강숙영 후보는 초등 5년 기초학력, 중학교 4년 진로 탐색, 고교 3년 전문성 강화를 골자로 한 '미래형 5-4-3' 학제 개편을 전면에 내세웠다.

1인 1 AI 가정교사와 AI 튜터 전담제 등 사교육비 절감을 위한 대안형 공약들도 나왔다.

민주당 통합특별시의원 비례대표 3번인 박은정 후보는 '폐교를 활용한 권역별 장인학교 건립'을 공약화했고, 특전사 간부 출신 국민의힘 천혁진 통합시의원 후보는 '목포에 대규모 군부대를 유치하겠다'는 공약을 내놓았다.

광주 북구2 광역의원 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배훈천 후보는 광주공항 기반 K-푸드 기내식 산업 유치와 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시민청문회, 패밀리랜드와 연계한 코스트코 유치를 내놓았다.

기초의원 후보 중에선 국립 아시아문화전당과 무등산을 연결하는 친환경 관광전기차 도입을 비롯, 케이블카·열기구·드론을 활용한 무등산 관광랜드마크 공약이 쏟아졌다. 반려동물 공공 장례식장 확대, 공유 주차 연금제도 눈길을 끈다.

전직 국회의원에서 목포 기초의원으로 체급을 확 낮춘 손혜원 후보는 목포 원도심 문화예술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핵심 공약으로 내놓았다.

정가 관계자는 "이색 공약은 기발하고 신선한 측면이 있지만, 자칫 포퓰리즘에 그칠 수 있다"며 "구체적 재원 조달 방안과 로드맵 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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