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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美·이스라엘, 군사전 실패하자 경제·언론·사이버전으로 전환"

등록 2026.05.28 14:32:26수정 2026.05.28 16: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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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압박·민족 갈등 조장 등 '하이브리드 전쟁' 7개 축 지목

"스타링크 밀반입·페르시아어 매체 활용해 사회 혼란 조장"

[테헤란=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도심 광장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 참가자가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 남성 뒤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을 꿰맨 모습이 담긴 대형 홍보물이 걸려 있다. 2026.05.07.

[테헤란=AP/뉴시스] 6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도심 광장에서 열린 친정부 집회 참가자가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 남성 뒤에는 호르무즈 해협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을 꿰맨 모습이 담긴 대형 홍보물이 걸려 있다. 2026.05.07.


[서울=뉴시스]김민수 기자 = 이란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적 목표 달성에 실패하자 경제·테러·사이버 공격 등 '하이브리드 전쟁'으로 전략을 전환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은 적들이 경제 제재와 민족 갈등 조장, 사이버 공격, 스타링크 밀반입 등을 통해 사회 혼란과 체제 불안을 유도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27일(현지 시간) 이란 정보부는 성명을 통해 "패배한 적(미국·이스라엘)이 군사적 수단으로 정권 전복과 영토 분열이라는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자 여론전과 심리전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정보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경제 압박 ▲민족·종교 갈등 조장 ▲테러·국경 공격 ▲사보타주(파괴공작)·암살 ▲사이버 공격 ▲무기 밀수 ▲여론전 등 7개 축을 중심으로 하이브리드 전쟁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정보부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군사 충돌 대신 사회 혼란과 내부 분열을 유도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경제난과 물가 상승을 이용해 사회 불안을 조장하고 민족·종교 갈등을 부추겨 국가 통합을 흔들려 한다"며 "외국 지원을 받는 조직들이 국내에서 암살과 사보타주를 벌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기·탄약과 함께 스타링크 단말기 등 불법 통신 장비가 대규모로 밀반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BBC 페르시아, 미국의소리(VOA), 이란인터내셔널 등을 지목하며 "미국·시오니스트 세력의 여론전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정보부는 "이번 전쟁으로 전직 장관을 포함한 다수의 요원을 잃었음에도 임무를 계속 수행할 것"이라며 "순직한 인원들의 넋을 기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과 이란은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막바지 고비를 넘지 못하고 있다.

미군은 이틀 연속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이란을 겨냥한 군사 행동에 나서고 있으며 이란 혁명수비대(IRGC)도 즉각 반격에 나서며 긴장이 재차 고조되는 모습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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