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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사분석→경제예측…경북형 경제불확실성 지수 구축

등록 2026.05.28 14: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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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연구원, 'EPU-GB-N·R·A 지수' 체계 마련

[안동=뉴시스] 경북연구원 로고.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경북연구원 로고.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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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연구원은 인공지능 언어모델(sLLM)로 지역 주요 언론사들의 기사 문맥을 파악해 지역의 경제불확실성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연구원 황성윤 박사는 28일자 '최고경영자(CEO) 브리핑'(761호)에서 '경북형 경제불확실성 지수 구축과 데이터 주권 확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황 박사에 따르면 지방정부의 역할과 권한이 커지면서 지역 스스로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주권'이 중요해졌으나 그동안 지역경제 정책은 중앙정부 중심의 국가통계에 의존해 지역 산업 구조와 경제 충격의 특수성을 충분히 반영하는 데 한계가 있는 실정이다.

일례로 지역내총생산(GRDP), 지역산업연관표(RIOT) 등 지역 경제통계는 발표 시차가 길어 급격한 경기 변동이나 돌발적인 경제위기를 신속하게 포착하기 어렵다.

연구원은 지역 언론이 경제 주체들이 체감하는 불안과 정책 리스크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정보 매체라는 점에서 기사 분석을 하면 지역경제 심리 변화를 거의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는 데 주목했다.

그리고 인공지능 언어모델(sLLM)로 대구·경북 지역 7개 주요 언론사의 기사 문맥을 분석하는 '경북형 경제불확실성 지수(EPU-GB)'를 구축했다.

불확실성 발생 원인을 국가 요인(N), 지역 요인(R), 복합 요인(A)으로 구분해 경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EPU-GB-N·R·A 지수 체계를 마련한 것이다.

이 지수가 실제로 실물 경제를 예측할 수 있는지 검증한 결과 EPU-GB 지수가 급등하면 실제로 3~5개월 뒤 제조업 체감경기 악화, 중간재 출하 감소, 공장 전력사용량 하락 등이 나타났다.

'경북 광업·제조업 GRDP 하락 예측 모형'을 가동하니 실제 경기 하락 국면을 76.9% 수준의 정확도로 감지했다.

황 박사는 "EPU-GB 지수는 기존 경제통계보다 3~5개월 빠르게 경기 하락 가능성을 포착할 수 있어 지방정부가 선제적으로 정책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해 준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며 "이를 기반으로 '경북형 경제위기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하면 지역경제 위험 징후를 상시 모니터링하고 단계별 대응체계를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지역 기업에는 경기 흐름과 정책 리스크를 사전에 제공하는 '거시경제 리스크 정보 서비스'로 활용해 경영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고 지역 금융기관과 연계한 금융 리스크 관리와 투자유치 홍보 등 다양한 정책 분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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