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창사 첫 파업 현실화…노조 "10일 5개 법인 4시간 파업"(종합)
본사·페이·엔터프라이즈 등 5개 법인 공동 부분파업 예고
오전 10시부터 4시간…판교역 일대 집회도 진행
노조 "고용 안정" vs 사측 "미래 투자 여력 부담"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20. km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0/NISI20260520_0021289821_web.jpg?rnd=20260520130153)
[성남=뉴시스] 김명년 기자 =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 조합원들이 20일 경기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6.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정민 기자 = 카카오가 2006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본사 파업에 직면했다. 카카오 본사 포함 쟁의권을 확보한 5개 법인이 공동 부분파업에 나서기로 하면서 그룹 차원의 노사 갈등도 본격적인 파업 국면에 들어섰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일 오전 입장문을 내고 "오는 10일 수요일 4시간 부분파업, 판교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사는 임금 인상률과 성과 보상 체계 등을 두고 교섭을 이어왔으나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서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조정이 중지된 바 있다.
이후 노조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 성남시 판교역 일대에서 유스페이스까지 행진하는 집회를 경찰에 신고했다.
노조 측은 카카오 그룹 직원 출근 시간대인 오전 10시부터 4시간 부분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추후 교섭 상황에 따라 파업 수위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파업은 본사뿐만 아니라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임금 교섭 조정 결렬로 쟁의권을 확보한 계열사 4개 법인도 동참하는 공동 파업 형태로 진행된다.
노조는 이번 파업 계획을 발표하며 "지속적인 경영 실패로 인한 매각, 분사, 구조조정을 멈추고 고용 안정을 확보하는 것이 핵심 요구"라며 고용 안정과 경영진 중심 보상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이어 "잘못된 의사결정으로 고용 불안을 야기하고도 압도적인 보상을 독점하는 경영진 중심의 보상 체계 개선"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노조가 요구한 성과보상안이 회사의 투자 여력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부담이 된다는 입장을 내놨다. 사측은 지난달 29일 입장문을 통해 "현재 크루유니언(노조)이 요구하는 성과 보상안의 총 규모는 영업이익 기준으로 고려할 때 회사 경영에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주주 가치를 높여야 하는 회사 입장에서는 현실적으로 감내하기 어려운 부담"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톡을 비롯한 주요 서비스 차질 우려에 대해 노조는 선을 그었다. 노조는 "일상생활에 밀접하게 연결돼 있는 카카오톡을 비롯한 여러 서비스의 중단이나 문제가 발생할 부분에 대한 우려가 큰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즉각적인 전면 파업이 아닌 4시간 부분파업부터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