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종합특검 "윤석열, 2023년 11월부터 계엄 준비…김명수 조사 통해 확인"(종합2보)

등록 2026.06.01 18:06:20수정 2026.06.01 19:26:2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특검 "6일 윤석열 출석 공개"…尹측 "확정 아냐"

김명수 측 "비상계엄서 배제…의사결정서 배제"

양평道 의혹 관련 이번 주 원희룡 등 참고인 조사

4일 이상민 소환…5일 홍장원에 조사 출석 통보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6.01. yesphoto@newsis.com

[과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2차 종합특검팀 사무실 브리핑룸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6.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박선정 기자 = 3대(내란·김건희·순직해병) 특검의 남은 의혹을 수사하는 2차 종합특검팀(특별검사 권창영)이 2023년 11월부터 비상계엄을 준비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종합특검은 오는 6일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출석 장면을 언론에 공개할 방침이었으나, 변호인단과의 조율이 필요하다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김지미 특검보는 1일 경기 과천 특검사무실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내란 혐의와 관련해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12·3 비상계엄이 2023년 11월부터 준비된 정황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계엄 당일 다수의 실무자가 계엄 선포와 국회 병력 출동에 대해 문제를 지적하고 조언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의장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공지를 통해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을 사전에 알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김 전 의장은 지난 27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김 전 의장 측은 "비상계엄은 김 전 의장을 철저히 배제한 채 준비됐고 실행됐다"면서 "비상계엄과 관련된 사전 모의나 회동에 단 한 차례도 참여한 사실이 없고, 12월 3일 밤 이전까지 이에 관해 보고 받은 일도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방부 장관이 직접 계엄군을 지휘·통제했다"며 "의사결정 과정에서 배제돼 지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비상계엄을 지원한 사실도 없다고 했다. 김 전 의장 측은 "비상계엄 날 오후 11시 56분께 계엄사령관이 전화로 합참 참모 인력 지원을 요청하였을 때, 김 전 의장은 참모 지원은 불가하다고 분명히 거절하고 통화를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특검은 이날 브리핑에서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오는 6일 윤 전 대통령이 출석하는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언론공지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과 협의 중에 있으며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정정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 달 21일 국가안보실의 '계엄 정당화 메시지' 전파 의혹과 관련해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에게 6일 출석해 조사받을 것을 요구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등 우방국에 계엄을 정당화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지난주 피의자 15명과 참고인 40명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밝혔다.

'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최근 대통령 기록관실에 대한 압수수색이 완료돼 선별된 자료를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백지화 선언 관련해 다수의 참고인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디올백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해서는 2024년 5월 당시 법무부 검찰 및 인사 담당자 3명의 휴대전화 등을 압수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다.

'관저 이전 특혜' 의혹 관련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 등을 포함한 관계자 13명을 지난주 소환 조사했다. 김 전 실장과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의 구속 기간은 10일까지 연장됐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피의자 조사는 4일 오전 10시로 예정됐다.

특검은 '계엄 정당화 메시지' 의혹 관련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을 5일 소환해 비상계엄 해제 전까지의 행적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계획이다. 홍 전 차장 측으로부터 출석 여부에 대한 회신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통일교 수사 무마' 의혹에 대한 강제수사도 착수했다. 특검은 최근 경찰청과 외사국 직원들을 조사한 데 이어 윤희근 전 경찰청장과 김도형 전 강원경찰청장 등 4명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특검은 이번 주 압수물 분석 및 당시 경찰청 범죄정보과 소속 경찰관들에 대한 피의자 조사를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