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美하원 이란전 제한·우크라 지원법 통과로 정치적 타격"(종합)
NYT, "트럼프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질책"
무기 판매 승인·러 추가 제재 우크라법도 통과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이란 공격을 억제하는 결의안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결의안을 잇달아 통과시키면서 트럼프에 정치적인 타격을 줬다고 미 정치 매체 더힐, 뉴욕타임스(NYT) 등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6.06.04.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3/09/27/NISI20230927_0001375771_web.jpg?rnd=20230927110730)
[워싱턴DC=AP/뉴시스] 미국 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이란 공격을 억제하는 결의안과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결의안을 잇달아 통과시키면서 트럼프에 정치적인 타격을 줬다고 미 정치 매체 더힐, 뉴욕타임스(NYT) 등이 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미 워싱턴 국회의사당. 2026.06.04. *재판매 및 DB 금지
보도에 따르면 미 하원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군을 철수하거나 전쟁을 계속하려면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지시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이날 하원 본회의에서 찬성 215표 반대 208표로 통과됐다. 다만 법안이 하원에 이어 상원에서 통과되더라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아 대통령을 압박하는 수단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 의회가 트럼프 대통령의 거부권을 재투표로 무력화하려면 상·하원 모두에서 3분의 2 찬성이 필요하다.
다만 NYT는 결의안 채택이 4개월째에 접어든 이란 전쟁에 대한 반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주목할 만한 신호이며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전쟁 수행 방식에 대한 놀라운 질책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권한을 제한하려는 의회의 모든 시도를 거듭 무시해 왔으며 공화당도 대체로 의회 권한을 포기한 채 대통령에 복종해왔다.
공화당 지도부는 2주 전 결의안 부결에 충분한 표를 확보하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이 망신당하는 것을 피하고자 표결을 연기했었다.
결국 결의안을 시한 내에 심의하도록 규정한 '전쟁권한결의법'에 따라 표결이 이뤄지면서 이번에 통과한 것이다.
결의안은 이제 상원으로 넘어갔다. 상원은 약 2주 반 안에 이를 처리해야 한다.
1973년 제정된 전쟁권한법은 의회가 승인하지 않은 전투에 미군을 투입할 경우 60일 내 철수를 요구할 수 있다.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4.](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1308993_web.jpg?rnd=20260604061310)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6.04.
하원은 이날 하원 외교위원회 간사인 그레고리 믹스(민주·뉴욕) 의원이 발의한 '우크라이나 지원법' 관련 절차적 동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8표 반대 214표로 통과시켰다.
2025년 4월 처음 발의된 이 법안은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로 여당인 공화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 지원 노력을 중단하면서 표류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낭비로 규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중재에 나섰으나 성과를 얻는 데 실패했다.
법안은 우크라이나에 대해 80억 달러(약 12조원) 규모의 무기 판매 승인과 미국이 국방부 비축 물자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직접 무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이니셔티브(USAI)'를 2027년까지 연장하며,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표결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의 탄도 미사일 공격을 방어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패트리엇 요격 미사일을 제공해 줄 것을 공개적으로 호소한 시점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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