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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과 엔비디아 최신칩 1만장 깐다

등록 2026.06.08 16:52:23수정 2026.06.08 1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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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GPU 확보 사업 참여사, 네이버클라우드·삼성SDS·엘리스그룹 선정

올해 2조800억원 투입…차세대 '베라루빈' 2016장·'B300' 7688장 도입

B300은 연내, 베라루빈은 내년 상반기 서비스 개시…AI G3 도약 발판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 루빈 GPU와 중앙처리장치 베라 CPU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6.

[라스베이거스=AP/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현지 시간)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퐁텐블로 호텔에서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6' 개막을 앞두고 열린 엔비디아 라이브에서 차세대 그래픽 처리장치 루빈 GPU와 중앙처리장치 베라 CPU를 들어 보이고 있다. 2026.01.06.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인공지능(AI) 3대 강국(G3) 도약을 위한 핵심 인프라인 'AI 고속도로' 구축에 본격적으로 속도를 낸다. 올해 2조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해 현존 최고 성능의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이를 국내 산·학·연의 초거대 AI 모델 개발 등에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2조800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첨단 GPU 확보·구축·운용지원 사업' 참여 기업으로 네이버클라우드, 삼성SDS, 엘리스그룹 등 3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자 공모는 지난 3월 12일부터 4월 13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5개 클라우드 기업이 입찰에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서류 적합성 검토와 사업 역량 평가를 거친 뒤 데이터센터 상면·전기설비·네트워크 보안 등에 대한 현장 실사와 사업비 심의 등을 거쳐 최종 3사를 확정했다.

정부는 이들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CSP) 3사와 협력해 차세대 고성능 GPU 총 9704장을 확보·구축하고 민간·공공의 AI 혁신에 필요한 GPU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3사와 협력해 확보되는 GPU 물량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초고성능 모델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7688장이다. 기업별로는 ▲네이버클라우드가 베라루빈 1008장·B300 3112장 ▲삼성SDS가 베라루빈 1008장·B300 2016장 ▲엘리스그룹이 B300 2560장을 각각 확보·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기획 당시 목표치는 B200 기준 1만5000장이었으나, 당초 목표를 약 30% 상회하는 수준(B200 약 1만9000장 규모)의 컴퓨팅 성능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강조했다. 최근 메모리와 스토리지 가격 상승 등 비용 압박 속에서도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최신 모델 도입을 선도적으로 추진한 영향이다.

특히 이번에 확보되는 차세대 GPU 베라루빈은 연산 속도가 35페타플롭스(PF)에 달한다. 기존 모델 대비 대역폭과 연산 속도가 대폭 향상돼 데이터 병목 현상을 줄이고, 동일 시간 내 더 많은 사용자 요청을 처리할 수 있어 AI 모델 학습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확보 물량 9704장 중 정부 활용분인 베라루빈 2016장과 B300 4360장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국가 AI 프로젝트, 산·학·연 AI 모델 및 서비스 개발·고도화 지원 등에 활용된다. 초거대 AI 모델 학습 등 민·관의 대규모 AI 혁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목표다.

나머지 B300 3328장은 참여 CSP들이 자체 활용한다. 각 CSP가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를 통해 AI 산업·연구 현장의 부족한 컴퓨팅 자원을 공급하고, 자체 AI 모델·서비스 고도화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CSP는 클라우드 기반 GPU 서비스를 확장할 기반을 마련하고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서비스 역량 및 자체 AI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국가 전체의 AI 개발·활용 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CSP는 민간분야 AI 서비스 제공, 자체활용 AI 서비스 연구·개발 사례 공유 등 다방면으로 AI 생태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방안을 추가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정부와 선정된 CSP 3사는 당장 이달 중 GPU 구매 발주 등을 추진한다. 이후 입고·구축이 완료된 CSP를 통해 순차적으로 연내 B300 서비스에 나선다. 베라루빈의 경우 출시 일정 등을 고려해 내년 상반기 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베라루빈 등 이번에 확보할 첨단 GPU가 AI 연구 개발 속도와 기술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역량을 확보하여, 국내 기업과 연구 기관 등의 AI 혁신과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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