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혐의' 가나 파티, 항소에도 캐나다 비자 발급 거부[월드컵24시]
![[런던=AP/뉴시스] 강간 혐의로 캐나다 입국 거부를 당한 가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2025.09.16.](https://img1.newsis.com/2026/03/13/NISI20260313_0001099449_web.jpg?rnd=20260613085210)
[런던=AP/뉴시스] 강간 혐의로 캐나다 입국 거부를 당한 가나 국가대표 미드필더 토마스 파티. 2025.09.16.
영국 BBC는 17일(한국 시간) "가나 정부가 캐나다 입국이 거부된 파티의 단기간 입국을 허가해달라고 요청했지만, 캐나다 오타와 연방법원은 이를 기각했다"고 보도했다.
연방법원은 "파티의 비자 발급을 거부한 근거에 심각한 문제는 없었다"며 "파티는 영국에서 복수의 성폭행 관련 혐의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가나 정부의 법적 대응에도 파티가 비자를 받지 못하면서 가나 축구 대표팀은 핵심 자원 없이 18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파나마와의 L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르게 됐다.
파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에서 뛰던 시절인 2020~2022년 4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강간 7건, 성폭행 1건을 저질렀다는 혐의를 받아 재판에 넘겨졌다.
내년 재판을 받을 예정인 파티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아직 판결이 나오기 전이지만 비자 발급이 거부되면서 월드컵 출전에 차질이 생겼다.
가나는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스미스필드에 베이스 캠프를 차리고 월드컵을 준비했으며 파나마와 첫 경기를 위해 토론토로 이동했다. 이 과정에서 파티는 캐나다 정부로부터 비자 발급을 거부당했다.
캐나다 이민·난민·시민권부(IRCC)는 BBC에 "캐나다가 국제 대형 행사를 연다고 해서 캐나다의 이민법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아울러 파티가 비자 신청서에 성폭행 혐의를 기재하지 않은 것이 '진실하게 답변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가나 정부가 무죄 추정의 원칙을 내세워 캐나다 정부에 항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가나는 이번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한 조에 속했다.
파나마와의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24일 잉글랜드전, 28일 크로아티아전이 모두 미국에서 열려 파티의 출전에 문제가 없다.
다만 가나가 L조 2위에 오르면 토론토로 돌아가 K조 2위와 맞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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