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류하고 협력하고"…'中영토확장' 나선 K-톡신
中서 품목허가 제제 10개 미만
휴젤·휴온스바이오파마 허가받아
![[서울=뉴시스] 최근 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현지 의료진들과 교류하고 품목허가를 받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휴젤이 최근 청두에서 '레티보 지역 심포지엄 및 핸즈온 트레이닝'을 진행한 모습. (사진=휴젤 제공) 2026.06.2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9/NISI20260619_0002165257_web.jpg?rnd=20260619140421)
[서울=뉴시스] 최근 우리나라 보툴리눔 톡신 기업들이 현지 의료진들과 교류하고 품목허가를 받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사진은 휴젤이 최근 청두에서 '레티보 지역 심포지엄 및 핸즈온 트레이닝'을 진행한 모습. (사진=휴젤 제공) 2026.06.22. [email protected]
22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휴젤, 휴온스바이오파마, 제테마 등 국내 기업들은 워크숍을 개최하고 제품을 수출하는 등 'K-의료미용'을 전파하며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의 영역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이다. 일각에서는 오는 2029년까지 연평균 약 20%의 성장률이 기대된다는 전망을 내놨다. 중국은 시장 규모가 크지만 인허가 요건이 까다로워 글로벌 톡신 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좌우하는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현재 중국에서 품목허가를 받은 톡신 제제는 10개 미만이다. 국산 보툴리눔 톡신 중에서는 휴젤의 '레티보'와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휴톡스'가 있다. 해당 기업들은 수출을 바탕으로 중국 현지 의료진들과의 교류도 이어가고 있다.
휴젤은 한국 기업 최초로 지난 2020년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를 통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입했다. 이후 현지 파트너사 사환제약과 협력을 바탕으로 유통망을 확대해왔다.
사환제약은 지난 2025년 실적발표에서 레티보가 중국 전역 8000개 이상의 메디컬 에스테틱 기관을 커버하는 등 점유율이 22%까지 상승했으며 시장 2위에 자리했다고 밝혔다.
휴젤은 최근 중국 미용의료 산업의 중심지 중 하나인 청두에서 '레티보 지역 심포지엄 및 핸즈온 트레이닝' 심포지엄을 열고 중국 현지 의료진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기도 했다. 행사에는 중국 현지 의료진 100여명이 참여했다.
휴젤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중국 톡신 시장을 개척한 K-톡신의 선두 주자로서 시장 내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넓혀갈 것"이라고 전했다.
휴온스글로벌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의 '휴톡스'는 지난 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100단위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중국에서 일곱 번째이자 국내 기업 중 중국 내 두 번째로 상업화한 보툴리눔 톡신이다.
회사는 지난 2022년 중국 협력사인 아이메이커테크놀로지의 100% 유통 자회사와 보툴리눔 톡신 공급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 아이메이커는 휴온스바이오파마로부터 중국 지역 내 단독 수입 및 유통권을 도입했다.
최근 휴온스바이오파마가 속한 휴온스그룹은 '길림성 의료진 초청 한·중 KAT 워크숍'을 열고 중국 길림성 의료 전문가 방문단과 간담을 가진 바 있다. 휴온스그룹은 해당 워크숍을 통해 자회사들의 핵심 사업과 기술 경쟁력을 소개했다고 설명했다.
이들 기업에 이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진입에 힘쓰고 있는 기업들도 있다. 글로벌 에스테틱 기업 제테마는 최근 회사의 보툴리눔 톡신의 중국 임상 3상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NMPA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제테마는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와 신제품 상업화에 집중할 수 있는 재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3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 발행을 결정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회사는 글로벌 톡신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중국 시장에서는 현지 파트너사인 화동에스테틱과 약 5500억원 규모의 10년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해 매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회사는 전했다.
제테마 관계자는 해당 결정에 대해 "(자금 조달은) 중국 시장 확대를 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하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대웅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기업들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품목허가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추후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영향력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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