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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인수위 "유정복 제물포르네상스, 불통의 전형"

등록 2026.06.22 14:07:19수정 2026.06.22 14: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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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 2026.06.18. kok@newsis.com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 2026.06.18. [email protected]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민선9기 인천시장직 인수위원회가 민선8기 유정복 인천시장의 대표 공약인 원도심 활성화 프로젝트 '제물포르네상스'에 대해 "알맹이 없는 용역 남발과 밀실·불통 행정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수위는 22일 제물포르네상스의 3대 핵심 사업인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사업,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 상상플랫폼 운영 현황에 대한 점검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내항 1·8부두 사업은 중구 북성동 및 항동 내 인천항 내항 1·8부두 43만㎡ 일대를 재개발해 문화복합시설, 복합도심지구, 수변공간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 5906억원이 투입된다.

인수위는 우선 이 사업이 시민과의 소통 없이 고밀도 개발로 변질됐다고 비판했다.

인수위에 따르면 민선7기 박남춘 시정부 때 제정된 내항 공공재생 시민참여위원회 운영 조례가 2023년 폐지되면서 시민 의견 수렴 창구가 사라졌다.

이후 인천시가 올해 5월 해양수산부에 제출한 실시계획에는 원도심과 바다 사이에 최고 높이 120m(40층 이하) 규모의 문화복합시설 계획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외곽에만 제한적으로 구상했던 고밀개발을 내항 중심부까지 확대하면서 '시민에게 바다를 돌려주겠다'는 취지가 무색해졌다는 게 인수위의 지적이다.

또 지난해 말 인천시가 착공식을 연 동인천역 일원 도시개발사업도 현재 공사가 수개월째 중단된 상태다.

이를 두고 인수위는 총사업비 4351억원 규모의 대형 사업을 구체적인 재원 계획도 없이 착공식부터 강행한 결과라며, 전체 사업 구역 중 보상이 완료된 사유지는 5%(4872㎡)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1002억원(국비 126억원, 시비 876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인천 상상플랫폼도 일부 공간에 소송이 진행되고 있어 장기간 운영 차질이 불가피하다고도 강조했다.

인수위 관계자는 "이것이 민선 8기가 외치던 제물포르네상스의 민낯"이라며 "계획은 독선적이었고, 집행은 무책임했으며, 관리는 무능해 그 피해가 온전히 원도심 주민들에게 돌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박찬대 시정부는 보여주기식 쇼 행정을 끝내고 시민의 삶을 책임지는 진짜 행정을 펼칠 것"이라며 "실행 가능한 원도심 재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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