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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오류 아니다"…머스크, 테슬라 사고 원인 '정면 반박'

등록 2026.06.23 19:5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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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2023년 6월18일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슬라 매장 밖에 모델 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서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7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차가 저시정 상태에서 보행자를 숨지게 한 것을 포함해 4차례 충돌 사고를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2024.10.18.

[리틀턴(미 콜로라도주)=AP/뉴시스]2023년 6월18일 미 콜로라도주 리틀턴의 테슬라 매장 밖에 모델 X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이 서 있다.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17일(현지시각)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에 대한 조사를 다시 시작했다. 이는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 차가 저시정 상태에서 보행자를 숨지게 한 것을 포함해 4차례 충돌 사고를 일으킨데 따른 것이다. 2024.10.18.


[서울=뉴시스]이기주 인턴 기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테슬라 경영진이 최근 미국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테슬라 차량의 주택 충돌 사망 사고와 관련해 자율주행 시스템 오류가 원인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미국 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Business Insider)가 "자율주행 보조 기능을 사용하던 테슬라 운전자가 텍사스의 한 주택으로 돌진해 여성이 사망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보도하자, 머스크와 테슬라 AI·소프트웨어 담당 부사장 아쇼크 엘루스와미가 직접 반박했다.

한 X(옛 트위터) 이용자가 해당 기사를 공유하며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거짓말을 하고 있다. 대가를 치를 준비를 하라"고 비판하자, 머스크는 해당 게시물에 "맞다. (보도 내용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머스크는 "FSD(완전 자율주행) 시스템은 주택가 골목에서 천천히 주행하도록 설계돼 있다"며 "이번 사고는 초고속 충돌 사고였다"고 주장했다. 자율주행 시스템이 작동하는 방식과 실제 사고 상황이 다르다는 설명이다.

엘루스와미 부사장 역시 차량 데이터를 근거로 사고 원인이 운전자 조작에 있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번 사고에서는 운전자가 주거 지역에서 가속 페달을 100% 끝까지 밟아 FSD 시스템을 수동으로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당시 차량 속도는 시속 73마일(약 117km)에 달했고, 운전자는 충돌 직후에도 계속 가속 페달을 밟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운전자가 가속 페달이나 브레이크를 강하게 조작할 경우 자동으로 해제된다는 것이 엘루스와미 부사장의 설명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최근 텍사스주 휴스턴 인근 케이티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3 주택 충돌 사망 사고와 관련해 특별 충돌 조사(SCI)에 착수했다.

사고는 지난 금요일 저녁 발생했다. 테슬라 운전자는 경찰에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사용 중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은 도로를 벗어나 빠른 속도로 벽돌 주택 내부로 돌진했고, 집 안에 있던 여성이 충돌로 숨졌다.

NHTSA는 이번 사고를 특별 충돌 조사 대상으로 분류했다. 해당 조사는 일반 사고 조사보다 기술적 분석에 초점을 맞춰 차량 시스템과 사고 원인을 확인하는 절차다.

이번 조사는 테슬라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FSD(Full Self-Driving·감독형)'를 둘러싼 안전성 논란 속에서 진행된다. FSD는 차량의 주행과 조향을 지원하지만 운전자가 계속 도로 상황을 주시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NHTSA는 최근 몇 년간 FSD 등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기술이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충돌 사고에 대해 40건 이상 특별 조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조사 결과는 향후 테슬라 시스템의 안전성 검증과 규제 논의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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