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주한외교단 초청해 '치맥 만찬'…"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종합2보)
라샤디 주한외교단장 등 112개국 대사·국제기구 대표 초청
李정부 국정 2년차 '실용외교' 본격화…국제사회 협조 당부
"국제사회 직면한 공통 과제 해결하기 위한 협력 부탁드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21332947_web.jpg?rnd=2026062322110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주한 외교사절단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주요 외교 성과를 공유하고 국정 2년차 '실용외교'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만찬 행사에는 샤픽 라샤디 주한외교단장을 비롯해 112개국 상주 공관 대사와 18개 국제기구 대표, 관계부처 장관, 주한명예영사단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 테이블에는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를 비롯해 일본, 중국, 유럽연합, 교황청, 칠레, 모로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대사 혹은 대사대리가 착석했다.
이 대통령이 주한외교단 전체와 만찬을 함께한 것은 작년 광복절 이후 약 1년 만이며, 청와대 녹지원에서 주한외교단 행사가 개최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우리나라는 1998년부터 대통령 주최 주한외교단 초청 리셉션을 정례화해 우호 증진과 정책 협조를 당부해 왔다.
이 대통령은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은 2년 연속 G7(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국제사회의 주요 현안 논의에 책임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 번영이라는 인류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이처럼 활발한 정상 외교를 할 수 있었던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께서 본국과 대한민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하게 잘해 주셨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각국과 대한민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또 우리 국제사회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를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정부 역시 여러분께서 외교 활동을 수행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각별히 챙기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아울러 최근 유럽 순방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 준 벨기에와 유럽연합(EU), 이탈리아, 교황청, 프랑스 정부와 국민에게도 사의를 표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어로 건배를 선창하며, 참석자들에 각 국가의 언어로 건배를 후창해 달라고 요청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3/NISI20260623_0021332949_web.jpg?rnd=20260623221104)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주한외교단 만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2026.06.2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샤픽 라샤디 주한외교단장은 외교단을 대표해 평화와 번영, 한국과 국제사회 간의 우정을 기원하며 건배를 제의했다.
이어 필립 베르투 주한프랑스대사, 고조 최 주한가나대사, 고랑랄 다스 주한인도대사, 제임스 헬러 주한미국대사대리는 소감 발표를 통해 외교·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과의 파트너십을 심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한국의 정(情) 문화에 대한 인상을 소개하며, 한국의 경제 성장과 민주주의 발전 과정이 국제사회에 깊은 울림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외교단은 글로벌 위기 속에서 한국이 국제 규범과 다자주의를 수호하고, 분쟁과 불균형 문제, 공급망, 인공지능(AI) 등 주요 과제 해결에 선도적으로 기여하는 역량 있는 국가라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주한외교단과 긴밀히 소통하며 각국 및 국제사회와 호혜적인 협력과 연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이날 만찬 메뉴로는 양념·후라이드 치킨과 맥주를 비롯해 각종 숯불 구이가 제공됐고, 한국식 겉절이와 쌈밥이 곁들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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