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유럽육군사령관, 장성급 구조조정 속 사임…'헤그세스 불화설'도
![[포트 리버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주둔 병력을 축소하고 장성 직위를 줄이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도나휴 유럽-아프리카육군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지상구성군사령관(육군 대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도나휴 사령관이 제18공수군단장(중장)이었던 2023년 6월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리버티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2.4.](https://img1.newsis.com/2023/06/03/NISI20230603_0000247537_web.jpg?rnd=20241204105754)
[포트 리버티=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주둔 병력을 축소하고 장성 직위를 줄이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도나휴 유럽-아프리카육군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지상구성군사령관(육군 대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도나휴 사령관이 제18공수군단장(중장)이었던 2023년 6월2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포트 리버티에서 연설하는 모습. 2024.12.4.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해외 주둔 병력을 축소하고 장성 직위를 줄이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도나휴 유럽-아프리카육군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연합지상구성군사령관(육군 대장)이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육군사령관직이 대장에서 중장으로 격하되는 데 따른 사임이라는 해석이 나오지만, 일각에서는 트럼프 행정부와의 갈등설도 제기된다.
23일(현지 시간) AP통신, CBS 등에 따르면 도나휴 사령관은 최근 사의를 밝혔으며, 사령관 직무는 7월2일부터 크리스토퍼 노리 부사령관(육군 소장)이 대리할 예정이다.
육군도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육군은 도나휴 장군이 사령부를 이끌어온 리더십에 감사한다"고 밝혀 교체를 확인했다. 후임자로는 육군 중장인 케빈 애드미럴 제3기갑군단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행정부는 군 수뇌부 직위를 줄이고 계급을 낮추는 작업을 추진해왔는데, 유럽 육군사령관직 역시 중장급으로 조정될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조정이 이뤄질 경우 대장인 도나휴 사령관은 다른 대장급 직위로 옮기거나 전역해야 한다.
다만 보도를 종합하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과의 불화도 사임의 원인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CBS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도나휴 사령관은 헤그세스 장관과 갈등을 빚어왔다"고 보도했다. 도나휴 사령관은 군 내에서 차기 육군참모총장·합동참모의장으로 예상해온 인물이라고 한다.
도나휴 사령관은 2021년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아프가니스탄 철군 당시 현장 병력을 지휘한 제82공수사단장이었는데,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달 아프간 철수 작전에 대한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P는 이에 대해 "이미 수백 건의 인터뷰와 여러 차례의 분석 조사가 있었는데, 새 조사를 통해 구체적으로 어떤 정보를 찾으려는 것인지 불분명하다"고 지적했다.
통신에 따르면 헤그세스 장관 취임 후 군 최고위급 장성 20여명이 조기 퇴임하거나 사임했다.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리사 프란체티 해군참모총장, 제임스 슬라이프 공군참모차장, 린다 페이건 해안경비대사령관, 앨빈 홀시 남부사령관, 쇼샤나 챗필드 나토 군사위원회 미국대표(해군 중장) 등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헤그세스 장관은 지난 4월에는 랜디 조지 육군참모총장을 사실상 해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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