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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파키스탄 외교장관과 통화…"미·이란 협상 지지"

등록 2026.06.25 02:2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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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중재 역할' 높이 평가

"중동 강대국 경쟁장 안 돼"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일 두 장관이 베이징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6.06.25

[베이징=신화/뉴시스]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지난 1월 4일  두 장관이 베이징에서 회담에 앞서 악수하는 모습. 2026.06.25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이 이샤크 다르 파키스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진전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25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 부장은 전날 다르 부총리와 전화 통화를 갖고 미·이란 협상과 중동 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다르 부총리는 통화에서 미·이란 간 새로운 단계의 협상 진행 상황을 설명하고,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을 중국이 일관되게 지지해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파키스탄은 중국과 긴밀한 공조를 이어가며 지역의 지속 가능한 평화와 안정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왕 부장은 파키스탄이 미·이란 협상 관련 상황을 신속히 공유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미국과 이란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은 국제사회의 공동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파키스탄은 이 과정에서 핵심적이고도 독특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높이 평가했다.

왕 부장은 "평화 프로세스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앞으로도 길고 험난한 과정을 거칠 수 있다"면서도 "중국은 앞으로도 파키스탄과 뜻을 같이하는 국가들이 건설적 역할을 하는 것을 지지할 것이며 양국 간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 중점 과제로 ▲전면 휴전 유지 ▲호르무즈 해협 정상 통항 회복 ▲중동 지역 국가 간 관계 개선 및 새로운 안보체계 구축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그는 "어떠한 경우에도 전쟁이 재발해서는 안 된다"며 "미·이란 양해각서는 이란의 장기적 이익과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합하는 만큼 각국이 협상을 지지하고 외부 방해를 배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호르무즈 해협의 정상 통항을 조속히 회복해 글로벌 공급망과 산업망의 안정을 보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왕 부장은 이어 "걸프 지역을 포함한 중동은 더 이상 강대국 경쟁의 장이나 지정학적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며 "역내 국가들은 진정한 전략적 자율성을 수호하고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중동 문제의 핵심은 여전히 팔레스타인 문제"라면서 "역내 국가들이 보다 일치된 목소리를 내고 협력해 '두 국가 해법'을 조속히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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