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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연패에 식어버린 치맥 인기?"…육계株 주가 '우수수'

등록 2026.06.26 06:00:00수정 2026.06.26 0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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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전 급등 이후 줄줄이 신저가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투자심리 냉각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한국, 남아공전이 열리는 25일 서울 중구 BBQ치킨 을지로입구점에서 시민들이 대한민국이 1대0으로 패배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최종전 한국, 남아공전이 열리는 25일 서울 중구 BBQ치킨 을지로입구점에서 시민들이 대한민국이 1대0으로 패배하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월드컵 기간 치킨 수요 증가 등 특수를 누릴 수혜주로 꼽혀온 육계주가 연중 최저가 수준으로 내려 앉고 있다. 월드컵 개막 주가가 한때 크게 치솟았지만 대한민국이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놓이며 기대감이 빠르게 식었다는 평가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니커는 전날 84원(8.12%) 하락한 951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913원까지 밀려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동우팜투테이블이 16.34% 급락했고 푸드나무(-6.44%), 마니커에프앤지(-3.59%), 체리부로(-3.37%), 팜스토리(-2.14%), 교촌에프앤비(-2.11%) 등 대부분의 육계 관련 기업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 가운데 체리부로, 팜스토리, 교촌에프앤비 등이 최근 일주일 새 일년 새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앉았고 전날 보합에 마감한 하림 역시 지난 24일 최저가를 찍었다.

이들 기업은 앞서 북중미 월드컵 수혜주로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월드컵 개막과 함께 치킨 수요 증가 등이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란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실제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11일 마니커, 마니커에프앤지 등이 상한가에 마감했고 푸드나무(18.85%), 체리부로(8.41%) 등도 불기둥을 세웠다.

다만 기대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나타냈고 전날 패배로 '경우의 수'를 따져봐야 하는 상황에 놓이면서 월드컵 특수에 대한 투자 심리가 빠르게 냉각된 것으로 풀이된다. 통상 대표팀의 경기력과 선전 여부가 치킨 소비 증가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관련 종목들에 대한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월드컵 수혜 기대 만으로 육계주에 접근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실제 월드컵 기간 소비 증가 효과는 일시적인 데다 육계 업체들의 실적은 닭고기 시세와 사료 가격 등 원가 변수의 영향을 더 크게 받기 때문이다. 이에 향후 대표팀의 32강 진출 여부와 함께 실제 소비 증가가 확인되는 지에 따라 육계 기업들의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전날 남아프리카공화국전 패배로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위를 기록하면서 기적을 바라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 32강에 직행하고, 남은 8자리는 각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팀이 올라간다. 조 3위 순위는 승점, 골득실, 다득점 순으로 가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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