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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별리그 탈락' 우루과이 감독 "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월드컵24시]

등록 2026.06.27 16:5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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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엘사 감독 "임기 3년 동안 남긴 것 없다" 자책

[사포판=AP/뉴시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2026.06.27

[사포판=AP/뉴시스]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의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 2026.06.27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우루과이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마르셀로 비엘사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후 "모든 책임은 나에게 있다"며 자책했다.

우루과이는 27일(한국 시간) 멕시코 사포판의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대회 조별리그 H조 최종 3차전에서 0-1로 패배했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각각 사우디아라비아, 카보베르데와 무승부를 기록한 우루과이는 2무 1패(승점 2)에 그치면서 조 3위로 밀렸다.

이번 월드컵에서 조 3위 국가 중 상위 8개 팀이 32강행 티켓을 가져가는데, 우루과이는 8위 내에 들지 못하면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나는 팀에 해가 되고 있다"고 말했던 비엘사 감독은 이번에도 모든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비엘사 감독은 경기 후 "실망스러운 결과에 대한 책임은 모두 나에게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보인 경기력에 대해 굳이 언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이어 "내가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3년 동안 아무것도 남기지 못했다"며 "3년간 우루과이에 기여한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뿌리내리지 못한다"고 전했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가 비엘사 감독의 설득으로 이를 번복한 40세의 베테랑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는 이번 대회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페인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0-1 패배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7. photo1006@newsis.com

[사포판(멕시코)=뉴시스] 전신 기자 = 26일(현지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H조 스페인과 우루과이 경기에서 0-1 패배한 우루과이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6.06.27. [email protected]

무슬레라는 지난 22일 카보베르데와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2-1로 앞선 후반 16분 잘못된 판단으로 골문을 비우고 나왔다가 엘리오 바렐라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도 실책으로 전반 42분 알렉스 바에나에 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바에나의 슈팅은 정면을 향했고, 그다지 강하지 않았다.

그러나 무슬레라가 제대로 쳐내지 못했다. 공은 무슬레라의 손을 맞고 그대로 골대에 흘러 들어갔다.

비엘사 감독은 전반 종료 후 골키퍼를 교체했다.

비엘사는 "하프타임에 무슬레라가 교체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체 결정은 무슬레라의 자신감을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켜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우루과이가 패배한 덕에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실낱같은 32강행 희망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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