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한국 상장사 4곳 중 1곳은 '좀비기업'…증가 속도 세계 1위"
2025년 상장사 한계기업 비중 27.6%
![[서울=뉴시스] 3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주요국 상장사의 한계기업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나타났다. (자료=한경협 제공). 2026.06.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29/NISI20260629_0002172767_web.jpg?rnd=20260629132133)
[서울=뉴시스] 3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주요국 상장사의 한계기업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나타났다. (자료=한경협 제공). 2026.06.29.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2017년 이후 우리나라의 한계기업 비중이 주요국 중 가장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주요국 상장사의 한계기업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25년 기준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7.6%로 나타났다.
또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은 2017년 11.8%에서 2025년 27.6%로 15.8%포인트(p) 상승해 주요국 가운데 증가 속도가 가장 빨랐다.
한국의 한계기업 비중 증가 폭은 두 번째로 큰 미국(+9.5%p, 21.2%→30.7%)보다도 6.3%p 높다.
같은 기간 ▲프랑스(+5.5%p, 20.9%→26.4%) ▲영국(+2.8%p, 19.6%→22.4%) ▲독일(+2.3%p, 10.6%→12.9%) ▲일본(+1.9%p, 1.7%→3.6%)은 한계기업 비중 증가 폭이 한국과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작았다.
지난해 한국의 일시적 한계기업 비중은 43.9%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44.0%) 보다는 낮지만, 프랑스(40.1%)와 영국(36.7%), 독일(27.0%), 일본(9.8%)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이다.
또 2025년 코스닥 시장의 한계기업 비중은 32.6%로, 코스피 시장의 16.7% 대비 약 2배 높았다.
지난해 한국의 업종별 한계기업 비중은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0.0%)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36.8%) ▲도매 및 소매업(36.4%) ▲정보통신업(32.5%) ▲제조업(25.6%) ▲건설업(23.6%) ▲사업시설 관리, 사업 지원 및 임대 서비스업(21.1%) ▲교육서비스업(20.0%) ▲운수 및 창고업(11.1%) ▲전기·가스·증기 및 공기조절 공급업(7.7%) 순으로 나타났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우리나라 상장사의 한계기업 비중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교역 여건 악화, 환율·원자재·인건비 등 비용 상승, 내수 부진 등 요인들이 겹치면서, 반도체를 제외한 주력 업종들의 경영 여건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기업 활력 제고와 경쟁력 회복을 위한 제도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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