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열풍을 'K-공예'까지…2030년까지 공예산업 매출 9조·수출액 6조 계획
문체부, '제2차 공예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 발표
공예산업 생태계 혁신·해외시장 확대 등 주력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가와 소비자의 접점 확대를 통해 공예 문화의 대중화, 산업화에 앞장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전문 박람회이다. 2025.12.11. myj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2/11/NISI20251211_0021093210_web.jpg?rnd=20251211142802)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5 공예트렌드페어'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이 전시작품을 살펴보고 있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공예트렌드페어는 공예가와 소비자의 접점 확대를 통해 공예 문화의 대중화, 산업화에 앞장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예 전문 박람회이다. 2025.12.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한국 공예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본격적으로 나선다. 'K-공예'의 해외 경쟁력을 높여 2030년까지 수출 40억달러(약 6조1916억원) 달성과 공예산업의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을 청사진을 내놨다.
문체부는 'K-공예'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과 세계 경쟁력 강화를 담은 '제2차 공예문화산업 진흥 기본계획'을 30일 발표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공예문화산업은 매출액(36.4%)과 수출액(186.9%)이 동반 상승하며 내수와 해외시장에서 동시에 성장하는 산업으로 도약했다"며 "산업 환경 변화와 세계적인 K-컬처 확산에 맞춰 공예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 기본계획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공예문화산업 종사자와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기관 및 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거쳐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
제1차 기본계획이 창작 거점과 유통 기반 등 산업의 기초 토대 마련에 집중했다면, 이번 2차 계획은 산업 전 주기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K-공예'의 해외시장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공예문화 향유 프로그램도 더욱 다양화한다.
문체부는 공예문화산업을 2024년 기준 매출액 5조8000억원, 수출액 16억5740만달러(약 2조5661억원)에서 2030년까지 매출액 9조원, 수출액 40억달러(약 6조1916억원) 규모로 키운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산업과 창작을 연계한 전문인력 양성과 협업 기반 확대에 나선다. 지방자치단체의 빈집과 유휴공간을 활용한 레지던시(거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기술 재교육과 경영 역량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제작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지역에 체험·구매·홍보 기능을 결합한 '종합유통관'을 조성한다. 박물관과 백화점, 온라인 플랫폼 등 국내외 주요 유통 채널과 협력해 공예품 기획전도 확대한다.
국내 최대 공예 유통 행사인 '공예트렌드페어'는 해외 구매자와의 연결을 강화하고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확대해 산업화 거점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
이와 함께 주요 국제 박람회 참가를 지원하고, K-컬처와 연계한 한류 마케팅, 호텔·리조트 등과의 공간 협업을 통해 공예의 활용 영역도 넓힐 계획이다.
공예문화의 대중적 저변 확대를 위해 '공예주간'은 거점 도시 중심의 집중형 문화행사로 개편하고, 장기적으로는 국가 공예 중심 기능을 수행할 '국립공예관'도 조성할 방침이다.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권역별 공예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주도형 공예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공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실용성을 갖춘 공예품이 미술품과 동등한 수준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과 청탁금지법상 선물가액 한도 예외 인정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K-컬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한국 고유의 미적 감각을 담은 공예로까지 확산하고 있는 지금이 'K-공예'가 도약할 중요한 시기"라며 "제2차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K-공예가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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