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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국세수입 27.5조 늘어…증권거래세 313% 급증

등록 2026.06.30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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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부, '5월 국세수입 현황' 발표

진도율 48.1% 5년 평균 상회…추경 기준 66% 달성

부동산 거래량 증가로 양도세↑…상속증여세도 늘어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6.3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2026.06.3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하은 기자 = 올해 5월까지 국세수입이 전년보다 27조5000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실적 개선으로 성과급이 오르고, 부동산 거래량이 늘어난 데다 코스피가 9000피를 오르내리면서 증권거래세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재정경제부가 30일 발표한 '5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1~5월 누계 국세수입은 199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7조5000억원(16.0%) 증가했다. 올해 국세수입 추경예산 대비 진도율은 48.1%로 최근 5년 평균(46.6%)을 웃돌았다.

재경부 관계자는 "추경 기준으로 올해 국세수입은 지난해보다 41조5000억원 늘어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5월까지는 27조5000억원이 증가해 목표 증가분의 66.3%를 달성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목별로는 소득세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월 소득세 수입은 66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9조원(15.7%)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 증가, 부동산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에다 지난해 종합소득세 확정신고분도 늘어난 데 기인했다.

누적 증권거래세는 증시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에 힘입어 전년 대비 증가율이 300%를 넘어섰다. 1~5월 증권거래세는 5조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1000억원 늘어 312.5% 증가했다. 올해 예산 대비 진도율도 51.0%로 최근 5년 평균(46.0%)을 웃돌았다.

올해 4월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1492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5.7% 증가했다. 여기에 올해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증권거래세율이 각각 0.05%포인트(p)씩 환원된 점도 세수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거래세와 연동되는 농어촌특별세도 1~5월 누계 기준 7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조8000억원 증가해 163.5% 늘었다.

재경부 관계자는 "레버리지 ETF 출시 등으로 증시 거래 변동성이 커진 것이 증권거래세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5월은 거래일 수가 적었지만 일평균 거래대금은 2~4월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이런 흐름이 이어진다면 세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 실적 개선에 힘입어 법인세도 증가했다. 1~5월 법인세 수입은 46조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조9000억원(9.0%)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결산법인 신고·분납분과 배당 원천징수 증가 등이 반영됐다.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다만 법인세의 올해 진도율은 46.0%로 최근 5년 평균(52.9%)을 밑돌았다. 이는 추경 편성 과정에서 기업들의 중간예납 증가를 반영해 예산을 보수적으로 편성한 영향으로, 재경부는 추경이 없었다면 예년과 비슷한 수준의 진도율이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가가치세는 누계 기준으로 환급 감소와 수입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42조9000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4조5000억원(11.6%) 증가했다. 교통·에너지·환경세도 유류세 탄력세율 부분 환원 영향으로 4000억원(7.9%) 늘었다.

5월 한 달 국세수입은 35조8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소득세는 해외주식 양도차익과 주택 거래량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 등으로 3조1000억원(16.5%) 늘었고, 증권거래세는 1조원(403.3%) 증가했다. 농특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1조3000억원(210.4%) 늘었다.

법인세는 기업 실적 개선에 따른 신고·분납 증가 등으로 7000억원(9.6%) 증가했다. 상속·증여세는 부동산 증여 증가 등의 영향으로 3000억원(37.2%)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환급 증가 영향으로 3000억원(-21.3%) 감소했고, 교통·에너지·환경세와 관세도 각각 2000억원, 1000억원 줄었다.

한편 올해는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와 8월 법인세 중간예납 결과에 따라 법인세 증가 폭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5.15.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서울 중구 남산에서 서울시내 아파트가 보이고 있다. 2026.05.15.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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