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광주 의원들, 조찬 모임서 "정청래 연임 반대" 비토 목소리
"'지금의 리더십 아닌 듯' '그동안 잘못된 것 많아' 얘기들 있어"
"연임 반대 의견 일치" "바뀐 당원 민심 체감…지지도 많이 줄어"

[서울=뉴시스] 이창환 신재현 권신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광주 지역 의원 모임에서 정청래 전 대표의 당대표 연임 도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다수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뉴시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27일 진행된 민주당 광주 지역 의원 조찬 모임에서는 정 전 대표의 연임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들이 나왔다고 한다.
해당 모임은 당초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관련 논의를 위해 마련됐으나, 8·17 전당대회를 앞둔 만큼 말미에 의원들 사이 관련 대화가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대체로 정 전 대표의 연임 도전에 대한 비토 목소리가 주를 이뤘다고 복수의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 의원은 "'정청래 전 대표가 그동안 해온 것으로 볼 때 지금의 리더십이 아닌 것 같다'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잘못된 것이 많다' 이런 얘기들이 있었다"며 "연임 출마를 반대하는 의견이 일치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의원은 "정 전 대표를 돕겠다는 말이 없었다"며 "(연임 반대 의견 쪽으로) 분위기가 쏠렸었다"고 언급했다.
다른 의원은 "당시 (모임과 별개로) 비공개 주제로 잠시 나온 얘기"라면서도 "광주 당원 민심도 바뀐 것을 체감해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이지 않겠나"라고 했다.
한 의원도 "이재명 대통령과 부딪히는 양상을 보이니까 정 전 대표에 대한 (광주 당원) 지지도가 예전 전당대회 때보다는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당시 정 전 대표 당대표 선거 불출마를 촉구하자는 의견도 나왔으나, 특정 후보를 향한 '줄 서기'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 및 만류 목소리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호남 지역은 민주당 권리당원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으로, 오는 8월 전당대회에서 승패를 좌우할 핵심 승부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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