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유출' 쿠팡,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1349억…전년비 52% ↑
정보보호 투자 첫 1300억원 넘어
외주 용역·인력 투자 지속 확대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6/11/NISI20260611_0021316437_web.jpg?rnd=20260611115150)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서울 송파구에 있는 쿠팡 본사 모습. 2026.06.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쿠팡이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1300억원대로 확대하고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큰 폭으로 늘렸다.
30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공시된 2025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쿠팡의 지난해 정보보호 투자액은 1349억3672만원으로 전년(889억7977만원)보다 51.6% 증가했다.
쿠팡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2022년 639억원, 2023년 659억원, 2024년 890억원에 이어 지난해 처음으로 1300억원을 넘어섰다.
정보기술(IT) 부문 투자액은 지난해 2조5725억6033만원으로 전년보다 34.2% 증가했다. 이에 따라 IT 투자액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5.2%로 전년(4.6%)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정보보호 투자액 가운데 외주 용역비는 536억원으로 전체의 39.7%를 차지했다. 시스템 유지보수 비용은 297억원(22%), 내부 정보보호 인력 인건비는 396억원(29.3%)으로 집계됐다.
쿠팡은 "정보보호 인력 증가와 시스템 개발·유지·보수 등을 수행하는 외주 용역비 증가 등에 따라 정보보호 투자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정보보호 전담 인력도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내부 204.8명, 외주 165.3명 등 총 370.1명으로 전년(211.6명)보다 약 7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쿠팡 전체 임직원 증가율(7.4%)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내부 인력은 162.7명에서 204.8명으로 늘었고, 외주 인력은 48.9명에서 165.3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IT 부문 인력은 3076.9명에서 4144.3명으로 34.7% 늘었다. 이에 따라 IT 인력 대비 정보보호 전담 인력 비중은 6.9%에서 8.9%로 상승했다.
쿠팡은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와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각각 전담 임원이 맡고 있으며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관리체계(ISMS-P)를 비롯해 ISO/IEC 27001 등 국내·외 정보보호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규 입사자와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정보보호 및 개인정보보호 의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보보호 인식 제고 캠페인, 피싱메일 모의훈련, 개인정보 취급자 대상 맞춤형 교육, 위험평가 및 보안통제평가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서 쿠팡은 지난해 11월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6월 쿠팡의 안전조치 의무 위반으로 약 3755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최대 규모인 624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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