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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티켓 거품 빠진다…토너먼트 돌입하자 리셀가 39% 급락[월드컵24시]

등록 2026.07.01 16:5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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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카-콜라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일반에 공개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이 공식 트로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1.17.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카-콜라 '오리지널 FIFA 월드컵™ 트로피'가 일반에 공개된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찾은 시민이 공식 트로피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이 조별리그를 마치고 토너먼트에 돌입하면서 재판매 티켓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30일(한국 시간) 영국 더선, 미국 뉴스위크 등에 따르면 티켓 재판매 시장 분석업체 티켓데이터(TicketData)가 집계한 결과, 32강전 재판매 티켓의 평균 최저 입장권 가격(get-in price)은 최근 일주일 사이 2040달러(약 317만원)에서 1245달러(약 193만원)로 39% 떨어졌다.

다른 라운드의 티켓 가격도 내림세를 보였다. 16강전은 평균 2895달러(약 449만원)에서 2080달러(약 323만원)로 28%, 8강전은 3660달러(약 568만원)에서 2970달러(약 461만원)로 19%, 4강전은 4705달러(약 730만원)에서 3960달러(약 615만원)로 16% 각각 하락했다.

전체 경기의 약 26%는 같은 기간 평균 가격이 2930달러(약 455만원)에서 2165달러(약 336만원)로 떨어졌다.

다만 32강전 티켓 가격을 2주 전과 비교하면 하락 폭은 14%에 그쳤다. 월드컵 개막 이후 한동안 가격이 급등했다가 토너먼트 시작과 함께 다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독일과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오를란도 힐을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1-1 연장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힐의 두 차례 선방과 독일의 실축으로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6.06.30.

[폭스버러=AP/뉴시스] 파라과이 선수들이 29일(현지 시간) 미 매사추세츠주 폭스버러의 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32강전 독일과 승부차기에서 승리한 후 골키퍼 오를란도 힐을 얼싸안고 환호하고 있다. 파라과이는 1-1 연장 무승부 끝 승부차기에서 골키퍼 힐의 두 차례 선방과 독일의 실축으로 4-3으로 승리하며 16강에 올랐다. 2026.06.30.


일부 경기에서는 가격 하락 폭이 더욱 컸다. 30일 독일-파라과이전과 네덜란드-모로코전 등 일부 32강전 재판매 티켓 가격은 최근 일주일 사이 최대 67% 떨어졌고, 일부 경기는 최대 72%까지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뉴스위크는 결승전 티켓 가격도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오는 19일 뉴저지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의 최저 재판매 가격은 일주일 전 1만1621달러(약 1804만원)에서 1만329달러(약 1603만원)로 낮아졌으며, 지난 22일 기록한 최고가 1만2483달러(약 1937만원)보다도 내려갔다.

오는 2일 미국 대표팀의 32강전 티켓 가격 역시 지난 22일 2705달러(약 420만원)에서 1650달러(약 256만원)로 크게 하락했다.

외신은 재판매 시장 특성상 경기일이 가까워질수록 판매자들이 손실을 줄이기 위해 가격을 인하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FIFA가 공식 판매 사이트를 통해 추가 물량을 공급하면서 시장에 풀린 티켓이 늘어난 점도 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풀이했다.

다만 최근 가격이 떨어졌음에도 올해 월드컵 티켓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뉴스위크는 FIFA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dynamic pricing)의 영향으로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미국 대표팀 경기 티켓 가격은 126%, 멕시코 경기 티켓은 약 3배 오른 상태라고 전했다. 다이내믹 프라이싱은 수요에 따라 가격이 유동적으로 변화하는 가격 제도다.

스티븐 샤피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학과장은 뉴스위크에 "초기 가격은 다이내믹 프라이싱과 재판매를 위한 대량 매입 때문에 지나치게 부풀려졌다"며 "2차 시장 가격이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어서 오히려 수요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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