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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은 즉시, 미래는 확실히"…전재수호 부산시정 출범

등록 2026.07.01 10: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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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대신 '민생 100일 비상조치' 서명

해양수도·청년도시 비전 제시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전 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고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전 시장은 별도의 취임식은 열지 않고 바로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민선 9기 부산시정의 닻을 올렸다. 전 시장은 취임식 대신 민생 대책 회의를 여는 것으로 첫 업무를 시작하며 시민 체감형 시정과 해양수도 부산 실현 의지를 강조했다.

전 시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오늘은 부산의 새로운 4년이 시작되는 날이자 시민의 삶과 부산의 미래를 위한 변화가 시작되는 날"이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에서 출발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그는 "부산 곳곳을 다니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상인의 한숨과 비어가는 골목상권에 대한 걱정, 부산에서는 버티기 어렵다는 청년들의 고민을 들었다"며 "정치와 행정이 시민의 삶을 제대로 지켜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고 말했다.

전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비전으로 '미래 대전환의 중심, 해양수도 부산'을 제시했다.

우선 취임 첫날 '민생 100일 비상조치'에 서명하며 민생경제 회복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그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화물 종사자들의 숨통을 틔우겠다"며 "골목상권에 다시 불이 켜지고 지역 안에서 돈이 순환하는 경제 구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이 어려울 때 행정이 가장 먼저 손을 내미는 부산시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전 시장은 부산의 미래 성장 전략으로는 해양수도 구상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해양수도 부산은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라며 "해양수산부 이전과 해사전문법원 설립, 해운기업 집적을 통해 부산을 해양·금융·물류가 결합된 글로벌 거점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해양수도 부산은 수도권 일극체제를 넘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년 정책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전 시장은 "청년이 부산을 떠나는 이유는 기회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부산에 남아도 괜찮은 도시'가 아니라 '부산에서 더 큰 기회를 만들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일자리와 산업, 주거와 기회를 연결해 청년의 꿈이 부산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 첫 출근해 인수인계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전재수 부산시장이 1일 부산 연제구 부산시청 7층 집무실에 첫 출근해 인수인계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안전과 복지 분야에서는 "일하다 다치지 않는 도시, 아이를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도시, 어르신이 익숙한 삶의 터전에서 편안하게 나이 들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안전과 복지는 선택이 아니라 행정의 기본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전 시장은 여소야대 시정 운영과 관련해서는 협치와 소통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시민들은 견제와 균형을 선택했다"며 "어느 한 정당의 시장이 아니라 부산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라는 명령으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해준 시민들의 기대도, 선택하지 않은 시민들의 걱정도 똑같이 듣겠다"며 "시의회와 정부, 국회, 시민사회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전 시장은 민선 9기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로 '친절함'을 제시했다.

그는 "친절함은 유능함과 겸손함에서 나온다"며 "시민들에게 친절한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한 것은 더 크게 키우고 부족한 것은 세심하게 채워가겠다"며 "한 번이라도 더 만나고 작은 목소리도 크게 듣는 시장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전 시장은 "부산이라는 이름이 자부심이 되는 도시, 청년이 떠나지 않는 도시, 사람이 모이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오직 부산을 위해, 오직 시민을 위해 일하고, 일하고, 또 일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시장은 이날 취임식은 따로 없이 집무실에서 취임선서와 인수인계서 서명을 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취임사를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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