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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거도 눈독"…K-푸드, 美 팬시푸드쇼서 6400만弗 상담

등록 2026.07.01 14:12:37수정 2026.07.01 14:4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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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최대 박람회 '뉴욕 팬시푸드쇼' 통합 한국관 운영

크로거 방문…떡볶이·HMR 등 K-푸드 높은 관심 확인

저당·프리미엄 식품 호응 속 6400만弗 수출 상담 성과

[세종=뉴시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6 뉴욕팬시푸드쇼 전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6 뉴욕팬시푸드쇼 전경. (사진=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미국 최대 식품 유통업체 크로거(Kroger)가 한국산 가정간편식(HMR) 제품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등 K-푸드가 북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2026 뉴욕 팬시푸드쇼(Fancy Food Show 2026)'에 통합 한국관을 운영하고 북미 시장을 대상으로 K-푸드 수출 확대 활동을 전개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로 70회를 맞은 뉴욕 팬시푸드쇼는 북미 최대 규모의 기업간거래(B2B) 식품 전문 박람회다.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54개국 2500여개 식품기업과 약 3만명의 바이어가 참가했다. 강렬한 풍미와 상온 유통이 가능한 프리미엄 식품, 클린라벨 제품 등이 주요 트렌드로 부상하면서 한국산 김치와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전통 발효식품 등이 현지 바이어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미국 전역에 27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미국 최대 식품 체인 크로거의 핵심 구매 담당자가 한국관을 방문해 떡볶이와 볶음밥 등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출시 가능한 HMR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K-푸드가 아시아 식품을 넘어 미국 주류 유통망 진입 가능성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 출연으로 국내외에 이름을 알린 에드워드 리 셰프도 대한민국 K-푸드 홍보대사 자격으로 한국관을 찾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고추장 마요소스를 활용한 미트볼과 쌈장 마요소스를 곁들인 치킨 메뉴를 선보였다. 그는 한국 장류가 현지 식문화와 결합해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직접 시연하며 관람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61개 국내 참가기업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 미국 현지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미국 식품 시장은 맛뿐 아니라 건강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춘 '스마트 푸드(Smart Food)' 제품이 주도하고 있다"며 "K-푸드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부합하는 차세대 제품군을 다수 보유하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청을 활용한 무설탕 딸기잼, 제로칼로리 아이스크림 등 저당·저칼로리 식품을 비롯해 샤인머스캣 100% 탄산음료, 감태, 프리미엄 천일염 등 천연 원료 기반 식품과 상온 유통이 가능한 잡채밥·비빔밥 제품 등도 처음 선보였다. 이를 통해 총 640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미국은 세계 최대 K-푸드 수출국인 만큼 중남부 지역 유통망을 지속 확대하고 차세대 수출 유망 품목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북미 시장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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