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AI로 의료용 마약류 365일 상시 감시"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 출범
![[서울=뉴시스] 식약처는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1일부터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1/NISI20260701_0002175647_web.jpg?rnd=20260701172613)
[서울=뉴시스] 식약처는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1일부터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사진=식약처 제공) 2026.07.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프로포폴 등 오남용 우려가 높은 의료용 마약류를 뿌리뽑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의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도입하고 대대적인 특별감시에 나선다.
식약처는 지난달 발표한 '하반기 마약류 안전관리 추진계획'에 따라 1일부터 의료용 마약류에 대한 특별감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독·오남용 우려가 큰 의료용 마취제 집중점검이 목적이다.
식약처는 AI 기반 지능형 감시 기능을 통해 처방데이터상 오남용·불법취급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실시간 탐지할 방침이다.
분석지표도 기존 처방량 상위 중심에서 명의도용, 휴폐업의료기관 취급보고, 해외체류 중 투약보고, 1처방전 2약국 조제, 취급보고 불일치 등으로 다양화해 감시 정확도를 높인다.
온라인 의료광고도 모니터링 대상에 새로 포함된다. 수면마취 과대광고 등 오남용이 의심되는 사례를 현장점검하고, 그간 감시원이 직접 분석하던 처방 데이터를 AI가 즉시 추출하도록 개선해 분석시간을 기존 3주에서 3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식약처는 이날 총괄기획팀, 분석지원팀, 집중단속팀, 수사지원팀 등 총 50명 규모의 '의료용 마약류 특별감시단'을 출범시켰다. 점검인력은 마약류 감시원 또는 특별사법경찰관 신분으로, 기획부터 데이터 분석, 현장점검, 후속조치까지 단계별 업무를 수행한다.
식약처는 이날부터 10월31일까지 '집중신고기간'도 운영한다. 식약처 대표 누리집에 '마약류 불법행위 신고' 배너를 신설해 국민 제보를 받으며, 제보자 비밀은 철저히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의·약학 전문가와 법률·수사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외부 자문단도 운영해 점검대상 선정기준과 오남용 여부 검토에 활용한다.
불법취급·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은 보건소에 처분을 의뢰하고, 경찰과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적발된 반복투약자에 대해서는 수사의뢰와 함께 사회재활 연계도 병행한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프로포폴 등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의료용 마약류를 실효적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AI 활용, 온라인 모니터링, 특별감시단 출범, 집중신고기간 운영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하겠다"며 "체계적이고 빈틈없는 감시체계 운영으로 불법 사용 및 오남용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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