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의원들 "국힘 상임위원장 독식 안돼"…협치 촉구
"비례대표 득표율 44.27%…시민의 다양한 민의 존중해야"
국힘 제2부의장 제안 거부…해도위·건교위 위원장 요구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부산시의회 상임위원장 독식 움직임을 비판하며 협치와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6.07.02. dhwon@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7/02/NISI20260702_0002176484_web.jpg?rnd=20260702144128)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의 부산시의회 상임위원장 독식 움직임을 비판하며 협치와 소통을 촉구하고 나섰다. 2026.07.02. [email protected]
부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 11명은 2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민이 보내준 다양한 민의를 존중하고 견제와 균형, 협치와 소통을 통해 부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부산시민은 민주당 비례대표에 44.27%의 지지를 보내줬고 이를 통해 11명의 민주당 시의원이 시의회에 진출했다"며 "민주주의는 단순한 다수결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제10대 부산시의회 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 제2부의장 자리를 민주당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민주당은 제2부의장 대신 해양도시안전위원장과 건설교통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2석 배정을 요구하고 있다.
한갑용 민주당 원내대표는 "협치와 소통을 위해 노력했지만 단 한 석의 상임위원장도 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다"며 "결국 경선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당초 상임위원장 후보들의 정견 발표 기회를 요구했지만, 의장단을 제외한 상임위원장의 정견 발표 여부는 의장의 재량 사항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의장 후보를 출마시켜 의장 후보 정견 발표 시간을 활용해 상임위원장 후보 출마 배경과 의정 방향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한 원내대표는 "정견 발표를 위해 의장 후보를 냈지만 후보를 낸 이상 중도 사퇴는 없다"며 "공정한 경선을 치르고 결과에는 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상임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정견 발표 등 최소한의 의견 개진 기회는 보장돼야 한다"며 "후보자가 복수인 상황에서 의견을 듣는 것은 민주적 절차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향후 대응 수위를 놓고 민주당 내부에서도 다소 온도차가 감지됐다.
조용우 비례대표 의원은 "6일 어떤 행동을 할지 논의된 바는 없다"며 "의원총회를 거쳐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인 만큼 국민의힘도 합리적인 조정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10대 부산시의회는 국민의힘 37석, 더불어민주당 11석으로 구성됐다. 시의회는 오는 6일 첫 임시회를 열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선출한 뒤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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