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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11세 소년 몰던 차량, 순례 행렬 덮쳤다…10명 사망

등록 2026.07.05 11:4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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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태국에서 11세 소년이 부모의 허락없이 차량을 운전하다가 불교 순례 행렬을 들이받아 10명이 사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태국에서 11세 소년이 부모의 허락없이 차량을 운전하다가 불교 순례 행렬을 들이받아 10명이 사망했다. (사진=유토이미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박윤서 인턴 기자 = 태국 방콕에서 한 11세 소년이 부모의 차량을 몰고 운전하다가 불교 승려들의 순례 행렬을 덮쳐 1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현지 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전날 태국 방콕에서 북동쪽으로 약 600㎞ 떨어진 묵다한 주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려 35명은 우본랏차타니주의 다른 사찰까지 약 260㎞를 걷는 순례길에 오른 지 약 30분 된 상태였다.

11세 소년이 몰던 차량은 도로 가장자리를 따라 한 줄로 걷고 있던 승려들을 그대로 덮쳤다. 이 사고로 승려 5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병원으로 옮겨진 5명도 끝내 목숨을 잃어 사망자는 모두 10명으로 늘었다. 10명 이상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소년이 부모 소유의 차량을 허락 없이 약 10㎞를 운전하다 제대로 통제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은 차량이 갑자기 방향을 틀며 비틀거리다 도로를 벗어나 순례 행렬을 들이받았다고 진술했다.

현지 구조단체가 공개한 CCTV 영상에는 승려들이 도로변을 따라 한 줄로 걷던 중 차량이 갑자기 도로를 벗어나 그대로 돌진하는 장면이 담겼다.

소년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부모에게 과실치사 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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