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크름반도 공습 3명 사상…푸틴·젤렌스키 트럼프와 각각 종전 협의
![[세바스토폴(크름반도)=AP/뉴시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세바스토폴 1854-1855' 파노라마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05](https://img1.newsis.com/2026/06/10/NISI20260610_0001325098_web.jpg?rnd=20260610193745)
[세바스토폴(크름반도)=AP/뉴시스]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으로 크름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세바스토폴 1854-1855' 파노라마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자료사진. 2026.07.05
[워싱턴=AP/뉴시스] 이재준 기자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정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각각 전쟁 종식을 논의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5일 러시아가 점령한 크름반도를 공격해 3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러시아가 임명한 크름 지역 지사 세르게이 악쇼노프는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크름반도 북부가 우크라이나의 공습을 받아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중태라고 전했다.
악쇼노프 지사는 우크라이나가 동원한 공격 수단이나 구체적인 경위에는 언급하지 않았다.
지난 수주간 우크라이나는 크름반도의 핵심 기반시설을 겨냥한 타격을 강화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가 장악한 전략적 요충지인 크름반도를 고립시키려는 작전을 펼치고 있다.
크름반도는 러시아가 2014년 무력으로 점령한 뒤 국제사회의 반대에도 병합한 지역이다.
서방 분석가들과 당국자들은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타격 능력을 적극 활용하면서 러시아에 상당한 피해를 입히고 크렘린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러시아군의 최근 공세는 사실상 정체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공격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각각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한 직후 이뤄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엑스(X 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를 전하기 위해 통화했으며 우크라이나 전선 상황도 함께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전쟁을 끝낼 현실적인 가능성이 있으며 미국의 결단이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앙카라에서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기간 직접 만나 대화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 분쟁을 놓고 건설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고 발표했다.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1시간30분 동안 이어진 통화에서 푸틴 대통령이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트럼프 대통령과 미국 국민에게 축하를 전했다고 설명했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올해 들어 4번째다.
우샤코프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조속한 교전 중단과 평화적 해결책 모색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또 스티브 위트코프와 재러드 쿠슈너 특사가 중재 노력을 계속 이어가며 필요할 경우 모스크바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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