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무더위에 경기북부 벌집제거 매일 160여건…"쏘임 주의"

등록 2026.07.06 11:32: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의정부=뉴시스] 119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의정부=뉴시스] 119소방대원이 벌집을 제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여름철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경기북부지역 벌집제거 신고가 급증하면서 벌쏘임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 간 경기북부지역 벌집 제거 출동건수는 총 1168건으로 집계됐다.

북부지역 전역에서 하루 평균 약 166건의 신고가 접수된 셈이다.

벌집 제거 신고는 무더위와 함께 지난달 말부터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벌쏘임 피해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낮 12시40분께 경기 파주시 설마리전투추모공원에서 3살 아이가 말벌에 손바닥을 쏘였다. 지난 4일 오전 9시30분에는 포천시 영중면에서 말벌에 머리와 가슴 부위를 쏘인 60대 남성이 얼굴이 붓는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지난 3일 파주시에서는 길을 가던 중학생이 목 부위를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밖에도 예초기 작업 중이거나 동네 뒷산, 주택 옥상 등 다양한 장소에서 벌쏘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벌집제거 요청과 벌에 쏘였다는 벌쏘임 피해 신고가 증가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무더위가 꼽힌다. 더운 날씨와 폭염이 지속되면서 높은 기온에서 벌의 번식이 왕성해져서다.

특히 말벌은 도심 속 '열섬현상'으로 주택가를 번식지로 삼아 장소를 가리지 않고 벌집들이 생겨난다.

벌집제거 작업을 벌여도 완전한 퇴치가 쉽지 않다. 벌 특성 상 벌집을 제거한 뒤에도 귀소 본능 때문에 몇 시간 뒤 다시 돌아와 인근에 벌집을 짓는 일이 반복된다.

벌은 어두운 계통의 옷, 향수나 향이 진한 화장품에 더 큰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에 야외활동 시에는 흰색 계열의 옷과 챙이 넓은 모자를 착용하고 향이 진한 제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벌집과 접촉했을 때는 머리 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최대한 멀리 피해야 한다.

벌에 쏘였을 때는 신속하게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를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벌독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경우 속이 메스껍고 울렁거림, 구토와 설사, 호흡곤란을 동반할 수 있어 119에 신고해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