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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살인' 장윤기 수사팀장 긴급체포…증거인멸 혐의 수사(종합)

등록 2026.07.06 11:43:18수정 2026.07.06 11: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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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동 수사 적절성 확인 중 인멸 정황 포착

광주청 전담팀 꾸려 각종 의혹 규명 수사

검찰, 인멸 의혹 직접 수사 가능성 열어둬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다가온 고교생 B(17)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장윤기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2026.05.14. lhh@newsis.com

[광주=뉴시스] 이현행 기자 = 살인 혐의 등을 받는 장윤기(23)씨가 14일 오전 광주 서구 서부경찰서에서 검찰소 송치되고 있다. 장윤기는 어린이날인 5일 오전 0시11분께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 대로변 인도에서 귀가하던 A(17)양을 흉기로 살해하고, 비명을 듣고 돕기 위해 다가온 고교생 B(17)군을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 등을 이유로 장윤기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2026.05.14. [email protected]


[전남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경찰이 일면식도 없는 여고생을 살해한 장윤기(23) 사건 수사 과정에서 증거인멸 정황을 확인하고 당시 사건을 지휘한 광산경찰서 수사팀장 A경감을 긴급체포했다.

6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전 장윤기 사건을 담당한 광산경찰서 A경감을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장윤기 사건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초동 수사 과정의 적절성을 확인하던 중 A경감이 검찰에 송부해야 할 일부 증거물을 인멸한 정황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멸 대상은 차량 내부에서 확보한 증거물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A경감을 긴급체포할 정도로 사안을 중대하게 보고 있는 만큼, 인멸 대상이 검찰이 장윤기에게 적용한 '강간 등 살인' 혐의 입증과 관련된 핵심 증거인지도 수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다만 경찰은 A경감이 인멸하려 한 증거물이나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수사 중인 사안'을 이유로 밝히지 않고 있다.

앞서 검찰은 리얼돌 훼손 흔적과 차량 보조석 뒷문에서 피해자 혈흔이 발견된 정황, 차량 재압수수색으로 확보한 과거 블랙박스 영상 저장장치(SD카드) 등에 담긴 자료를 토대로 장윤기가 성범죄를 목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사건을 검찰에 송치한 이후 장윤기의 원룸에서 발견한 흉기 훼손 자국이 남은 성인용품(리얼돌), 차량 혈흔 등 국립과학수사연구원 DNA 감식 결과 보고서를 검찰에 송부하지 않았다가 뒤늦게 전달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인 사건으로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면서 "언론 등을 통해 제기된 각종 의혹은 물론 수사 과정 전반에 대해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경찰관 비위를 수사할 수 있는 검찰도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해 "전반적으로 들어야보고 있다"며 직접 수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한편 장윤기 사건은 초동 수사 과정에서 현직 경찰관인 아버지와의 접촉을 비롯해 리얼돌 폐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식보고서 추가 송부 누락, 블랙박스 영상 저장장치(SD카드) 확보 과정 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져 왔다.

장윤기는 지난 5월5일 광주 광산구 한 고등학교 앞에서 귀가하던 이채원(17)양을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려다 흉기로 살해하고, 이를 말리던 남학생도 살해하려 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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